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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104

이케아(IKEA)에서 가구 쇼핑한 날! 안개가 하루 종일 뿌옇게 낀 지난 토요일, 짙은 안개를 뚫고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이케아(IKEA)에 다녀왔습니다. 필요한 거실 의자도 살 겸, 이것저것 돌아볼 겸 나들이한 일상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이케아! 대박! 비가 오고 날이 흐려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되려 너무나도 많아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게다가 마스크 해제령 시행도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소수 몇 사람 빼고는(우리 포함) 다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 약간 긴장이 되긴 했지만 또 금방 적응한 우리! 이케아에 온다고 일부러 아점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연어 필렛을 먹으려고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지나가는 누군가가 접시 한가득 치킨텐더를 담아가는 모습에 급 노선을 변경해서 '나는 치킨텐더를, 남편은 스위디시 미트볼'을 .. 2022. 3. 8.
자동세차 경고문구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아침 일찍 어디선가 "짹짹"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디에서 나는 소리지?'라고 밖을 내다보니 작은 새들이 날아와 지저 기는 소리가 들리지 말입니다. 겨울이 되고 처음입니다. 조용하고 적막한 겨울 날씨도 이제 항복하고 물러날 듯합니다. 반가운 새소리에 아침부터 기분 좋은 날 세차를 하면서 깨닫게 된 우리의 실수담을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세차하다가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자동차 때를 벗기러 나왔습니다. 겨울 내내 눈과 도로에 뿌려진 염화 소금으로 인해 더러워진 차를 세차를 할 때가 된 것이죠! 추운 지방에 살면서 알게 된 것은, 이렇게 화창하고 날씨 좋은 날에는 모두 세차하려는 차량이 어마 무시하게 줄을 섭니다. 길게 기다릴 때는 40분을 기다린 후에야 세차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2022. 2. 28.
오늘은 '투'즈데이입니다.(It's Twosday!) 병원 뷰 월요일 오전, 남편 팔꿈치 인대 수술 담당의사 진료를 보고 나서, 복도를 지나치는데 병원 뷰가 생각보다 너무 예뻐 멈춰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늘 눈에 보이는 건 평지, 단층 건물만 보다가 오래간만에 시내로 조금만 나오면 이렇게 높은 건물을 구경하면서 감탄하니 제가 생각해도 참 촌스럽지 말입니다! 🤣 노란색 건물이 플러멜 빌딩으로 메이요 병원의 오리지널 병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 의료에 관심 있거나 공부하는 분들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락체스터 시내는 '메이요 병원(Mayo Hospital)'이 메인인 곳이기에 보이는 모든 건물이 병원 건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실상은 다 메이요 병원 거라고 합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다리가 보일 겁니다. 저것을 여.. 2022. 2. 23.
바람 폭풍이 불던 밤과 오랜만에 따뜻했던 날! 지난 금요일-토요일, 미친 듯이 폭풍 바람이 불어와서 결국에는 지붕으로 물 내려오는 물받이 밑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살면서 강한 바람과 토네이도도 겪어봤지만 지난주에 불어오는 바람이 최고로 무서웠습니다. 지붕 타일이 날아가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길 집에서 기다리고 나니, 다음날 맑은 햇살이 반겨줍니다. 기온 차가 하루 만에 영상과 영하 10도 이상이 나는 이상한 기온이었지만, 날씨가 좋으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산책하며 눈 녹는 거리를 만끽하며 햇살을 즐긴 이상을 소개합니다. 먹고살고 돼지런한 생활 매서운 바람은 무서워도 우리는 집 안에서 안전히 맛있는 것을 먹고, 금요일 저녁으로 간단히 먹기 위해 군만두를 구워 먹었다. 미국에서 식당 아르바이트하면서 알게 된 정확한 용어인 '팟.. 2022. 2. 22.
간질 간질한 주말 요즘은 일상이라고 공유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집콕을 하면서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일상입니다. 아! 한 가지 하나가 있다면 간질간질한 주말을 보낸 우리 집 양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간지러워 죽을 것만 같아요! 팔 수술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요즘 새로운 변수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피부 발진인데요! 수술 부위를 감싸 매고 있던 삼각대(Sling)가 깨끗하지 않았는지, 상처 부위에 붙인 테이프에 감염이 되었는지 몰라도 어느 날 갑자기 수술을 한 팔 주위로 시작이 된 발진이 얼굴로 번지면서 감당이 안될 정도로 벌에 쏘인 듯 부은 얼굴이 되었답니다. 놀란 가슴 안고 이번에야말로 말로만 듣던 응급실을 직접 방문해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희 부부에게 지정된 프라이머리 케.. 2022. 2. 15.
[DIY]인생 첫 창문 블라인드 달아보기 요즘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해서 꼼꼼히 둘러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집수리에 관련한 모든 것을 파는 대형 철물점(?)입니다. 미래 DIY 마스터라는 야무진 꿈을 꾸며 집과 관련한 자재에 대한 정보와 의욕만 넘치는 초보 DIY어가 처음으로 직접 창문 블라인드를 설치한 일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다판다~만물상 가게 미국에는 집수리를 위한 또는 직접 집을 짓기 위한 자재들을 진열해서 파는 대형 마트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이곳을 들어가면 눈이 이리저리 돌아가며, '대박! 이런 것도 팔아?!' 할 정도로 집과 관련한 모든 필수 자재들을 다 팝니다. 못도 제대로 못 박는 저희 부부가 일단 장비와 자재들을 보면서 '아!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지!'라는 쓸데없는 의욕이 솟아오르고 뭔가 다 해낼 수 있을 것.. 2022. 2. 8.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반가운 친구 지난 금요일 눈이 엄청~시리 내렸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눈을 치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밖을 나갔지요! 차고 문을 열자마자, 귀엽고 반가운 발자국들을 발견했습니다! 간밤에 집 앞으로 반가운 손님이 지나갔나 봅니다! 그런데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토끼인가? 사슴인가?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난 후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요 귀욤뽀짝한 발자국들이 눈 위로 찍혀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새 발자국? 사슴 발자국? 쥐 발자국? 누구인지 언제 한번 얼굴 꼭 보자! 😄 우리가 사는 곳을 이제야 알게 되다 우리가 사는 곳은 주택들만 모여 있는 곳이라 야생동물들이 자주 보이지는 않는 듯합니다. 오히려 집집마다 애완견들이 많이 살고 있죠! 집을 구하고 옮길 때는 몰랐는데 옮기고 보니 주택가.. 2022. 1. 18.
미국에서 응급실 체험과 수술일정 잡기 이사하다가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바로 저희 이야기입니다! 이사 당일 날 실수로 눈길에 미끄러져 팔꿈치를 시멘트 바닥에 내다 박고는 바로 응급실(ER)행과 수술일정을 잡았습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인 줄 알았던, 미국 병원에서 경험해본 응급실과 수술 과정 체험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응급실(ER)을 가다 12/30/21 목요일 저녁 6시 30분경, 아픈 팔을 부여잡고 응급실에 남편과 시아버지가 함께 도착했다. 미국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제 발로 병원에 걸어 들어가는 게 한 푼이라도 돈을 버는 거라고 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는 대기 환자가 많아서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고 한다. 남편이 말하길, 어떤 환..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