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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장 쉴즈(Scheels)를 방문하다 미국에서 스포츠는 아주 중요하다. 학교 다닐 때 운동을 잘한다면 그 사람은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스포츠팀 구단 티셔츠만 입고 지나가도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 정도로 운동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락체스터(Rochester, MN)에 위치한 대형 쇼핑 스포츠 매장인 쉴즈를 방문했다. 스포츠와 레저 인싸 라면 가야 하는 곳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가장 흥미롭게 보이는 것은 취미/레저용품에 더 호기심이 간다. 쉴즈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주로 스포츠 의류, 레저의류, 스포츠 굿즈(sporting goods), 신발 등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다. 1층을 대충 둘러보고(사실 입구만 ㅎㅎ) 우리가 구경하고 싶은 2층으로 후딱 올.. 2021. 9. 12.
빈센트 반고흐 명언 찾아나서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 혼신을 다해 일하고 있다. - 빈센트 반고흐 - 2021. 9. 12.
타니아의 작은집의 짧은 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은 그냥 흘러만 간단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얼른 시작하렴." - 타니아의 작은집 - 2021. 9. 11.
프레리 아일랜드 파크(Prairie Island Park)에서 첫 캠핑 후기 - 첫째날 인생 처음 캠핑을 해봤다!!!! 😃 소심하게 캠핑 동영상을 랜선으로만 보다가 갑자기 "나도 캠퍼가 되고 싶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해보자!' 용기를 내어 당장 실행에 옮겨보았다. 초보 캠퍼라면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거리 선택! 프레리 아일랜드 파크(Prairie Island Park, Winona)는 위노나 시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다. 우리가 사는 집에서 단 6분만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처음부터 가장 먼저 찜해두었던 장소다. 집과 가까운 캠핑장의 장점은 아침 늦게 일어나 여유를 부리며 준비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장시간 운전의 부담이 없다는 것! 우리는 여유롭게 체크인 시간에 맞춰 1시에 도착을 했다. 캠핑장 입구에 보이는 작은 인포메이션 라지(L.. 2021. 9. 10.
나의 위를 위한 비건 음식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혼자 탈이 나는 사람이 있다. 장이 예민한 사람이 있다. 소화제를 매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자극적인 거 먹으면 속이 아픈 걸 알면서 계속 먹어서 위를 자극시키는 사람이 있다. . . . 그게 바로 나다! ㅎㅎ 20살 때 심하게 위염을 앓고 난 이후로, 내가 위가 안 좋구나를 깨달았다. 그래서 최대한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하나, 원래 몸에 좋지 않은 것이 더 입맛이 땡기는 법! 미국 정착 초기, 나의 속은 다시 심하게 울렁이기 시작했다. 도저히 가라앉지 않는 속을 위해 해장음식 같은 게 필요한가(?!) 해서 매운 라면을 자주 먹었는데, 더 악화되었다. 그 이후 나만의 방식을 찾으며 속을 진정시킬 수 있는 비건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내 마음도 가라앉게 되었다. 1. 야채 삶기 .. 2021. 9. 10.
프레리 아일랜드 파크(Prairie Island Park)에서 첫 캠핑 후기 - 둘째날 처음으로 밖에서 텐트 치고 잠을 자본 캠핑 둘째 날! 까마귀가 시끄럽게 울어댄다! "까~악! 까~악! 까~악! 까~악! 까~악!" 아침 6시 30.. 새벽에 조금 쌀쌀함을 느껴 살짝 잠을 설쳤는데, 이제 잠들라고 하니 까마귀가 방해한다. 텐트 천장 위로 '푸드득~' 날아다니는 듯 나무 위에서 울어대는 까마귀 떼 소리에 항복하고 텐트 밖을 나왔다. 까마귀가 아침 일찍 깨운 이유가 있었네~ 우리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아침산책을 했다. 강 주변에 다다랐을 때 우린 어떤 한 장면에 크게 감동을 했다. 까마귀가 우리를 깨운 이유는 분명 강 위에 해무를 감상하라고 신호를 보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 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해무는 정말 멋진 장관이었다.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담지 못하지만 눈으로 보니 사라.. 2021. 9. 10.
프렌치 아일랜드(French Island) 고립된 섬 산책 라크로스 (La Crosse) 온 알래스카 외곽으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 라크로스 공항이 있다. 이곳의 마을 이름은 프렌치 아일랜드(French Island)이다. 우리가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공항이 위치해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과 공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우리는 가끔씩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종종 방문하곤 한다. 공항, 강, 주택, 공원.. 이 모든 요소들이 함께 있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평화롭다는 게 신기할 다름이다. 마치 강 끝에 다다르면 어딘가 고립된 섬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 소개한다. 공항을 지나 오른쪽으로 쭉~ 마을 끝까지 운전해서 오면 작은 숲이 보인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크지는 않지만 운치 있는 산책 주위로 미시시피강이 에어 .. 2021. 9. 8.
주차장에 피어난 야생버섯 어느 날 외출 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무언가를 발견했다. 잡초도 없이 황량한 주차장 정원 위로 하얀 버섯 무리들이 귀엽게 피어있는 게 보였다. 버섯을 본 게 뭐 대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몇 년을 살며 지나다녔던 곳이지만 버섯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독버섯이지 않을까 생각되어 만지지는 않았지만, 눈으로 담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주었다. 사이좋게 같이 붙어 있으면 좋으련만 거리를 두고 자라난 버섯들이 마치 멀리서 서로 관망하는 것 같다. 이 사진은 바로 며칠 전에 찍은 버섯이다. 사실 두 달 전 즈음부터 주차장에 버섯들은 더 많이 피어있었지만... 누군가 그런 심리가 있지 않은가? 이쁘게 피어있던 버섯들을 발로 차 버려 산산조각이 나 있는 모습에 조금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202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