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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싫어하는 남편을 위한 샐러드 요리 희한하게 생양파와 생마늘을 과감하게 잘 먹는 반면, 그 외 채소는 잘 먹지 않는 남편! 반대로 육식보단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나로서는 함께 입맛을 공유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육식을 선호하는 남편을 위하여 영양가 있게 채소와 고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볼을 만들어 보았다. 닭가슴살 소시지 샐러드 [ 재료 ] 닭가슴살 3개, 소시지 2개, 토마토 1개, 양파 1개, 상추 1개, 버섯 조금 상추와, 오이, 양파 그리고 토마토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알맞게 자른 후 볼에 담아두었다. 남편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기 싫어하는 채소의 양을 알맞게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닭가슴살은 소금과 후추, 오레가노, 마늘가루, 올리브 오일 그리고 레몬즙을 넣고 하루 재워두었다. 올디(ALDI)라는 마트에 가면 독일 또.. 2021. 9. 8.
토마토 비빔국수와 토마토 라면 토마토를 정말 사랑한다. 그래서 매일 토마토만 먹어도 질리지 않다. 평소 나만 즐겨먹는 다소 특이한 토마토 비빔국수와 토마토 라면을 소개한다. (개취 존중) 토마토 비빔국수 [ 재료 ] 토마토 1개, 고추장, 갈릭칠리소스, 오이 1/4, 상주 2장, 계란 1알 [ 양념 ] 토마토 : 고추장 1/2t, 갈릭칠리소스 1t, 꿀 1t 면 : 고추장 1/2t, 갈릭칠리소스 1T, 식초 1T, 참기름 1T 토마토 밑간은 먼저 30분동안 재어두면 새콤한 맛이 더 살아난다. 비빔면의 소면은 3분 내외로 삶아준 후 따로 밑간 양념을 해준 후, 채소와 토마토를 넣고 섞어준다. 이때, 계란은 미리 5-6분정도 삶아준다. 반숙을 좋아하는 나의 개인적 취향! 새콤 매콤 토마토 비빔국수 완성! 갈릭 칠리소스를 넣으면 맵고 새콤.. 2021. 9. 5.
BTS의 대단함! 미국에서 BTS의 영향력과 파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확인할 수 있다. 2년 전 요가 클래스를 갔었을 때,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앉아 'BTS 알아?'라며 BTS 어떤 멤버가 좋은 지 대화하는 걸 들으며 내 귀를 의심했었다. 그 당시 매체에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등 큰 도시를 중심으로 이러한 팬덤 문화 현상에 대해 소개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위노나가 촌이라 생각한 나의 오판이었을지도... ㅎㅎ 시간이 흘러 잠시 짧은 기간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같이 일했었던 벤이라는 대학생이 케이팝 조금 안다고 BTS, Black Pink, NCT 등 케이팝 가수를 쭉 늘어놓는 것이었다. 사실 난 벤이 알고 있는 정보에 비해 아는 것이 없어서 많이 민망했다. 이젠 나도 아이돌 관심이 조금 지난 나이가 되었기에(.. 2021. 9. 4.
중국음식이 땡긴날 이상하게 중국음식이 생각났다. 위노나에는 중국음식점 몇 군데를 방문해 먹어보았지만 먹기 힘든 맛이었다. (진심~장난 아님!!!) 그나마 맛이 대중적이고 먹을만했던 곳은 웃음 게도 마트에서 파는 중국음식코너가 제일 먹을만했다. 그래서 우리는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를 잠시 방문하기로 했다. 하이비(Hy-vee)는 미드웨스트 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인기 있는 마트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고기를 판매하고 있어 가끔씩 방문하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페테리아가 눈에 먼저 보인다. 그 옆으로는 각종 델리 음식들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 전에는 우리는 항상 저 테이블에 앉아 먹었었다. 흥미로웠던 점은 일요일 오전 일찍 카페테리아에 가면 하얀 머리 노인분들이 그룹 지어 아침을 즐겨먹고 있는 광경을 목.. 2021. 9. 3.
강에서만 운항하는 크루즈를 아시나요? 아메리칸 더치스 크루즈(American Duchess Cruise) 어느날 지역 정보지에서 아메리칸 더치스가 정박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나는 정박하는 시간에 맞춰 레비 파크(Levee Park)로 향했다. 토요일 오전, 우리는 레비파크에 오전 늦게 도착을 했다. (레비 파크는 위노나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공원으로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어 배를 정박할 수 있는 생활형 중심 공원이다.) 맑은 하늘과 산뜻한 여름 공기 덕분인지 공원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나는 탄성을 질렀다. 나 : "저게 도대체 뭐야?" 남편 : "어메리카 더치스 크루즈, 옛날식 스팀보트야. 세계 2차 대전 전까지 미국의 부자들이 애용했던 여행용 크루즈야!" 나 : "스팀보트? 그.. 2021. 9. 2.
위스콘신델 미니 골프(Mini Golf) 체험기 나에게도 드디어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ㅋㅋ 갑자기 신분상승이 된 듯 기분에 들떴다. 미국에는 유원지나 쇼핑몰(몰 오브 아메리카)에 가면 볼 수 있는 미니골프 코스가 있다. 이곳은 가족단위,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골프장이다. 골프장 규모는 엄청나게 크며 6개의 테마 코스마다 드라마틱한 테마로 이루어져 눈으로 보는 재미와 함께 골프를 즐겁게 칠 수가 있다. 즉, 누구나 칠 수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는 위스콘신델 위스콘신주(Wisconsin Dells, Wisconsin)에 있는 '파이렛츠 코브 어드벤처 골프장 Pirate's Cove Adventure Golf)'으로 향했다. 위스콘신 델은 가족단위로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 2021. 8. 29.
이스테이트 세일(Estate Sale)에 가서 오래된 물건 구입하기 처음 이스테이트 세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땅이나 집을 파는 부동산업의 일종인지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에서는 가족 중 사망(보통 할머니/할아버지 등)하거나 또는 유족의 대를 이을 사람이 없어 집이 오래 방치되었을 경우 시에서 직접 나서서 유품을 모아 판매하는 걸 이스테이트 세일이라고 한다. 남편 말로는 커플이 이혼한 경우에도 이스테이트 세일을 열수도 있지만 드물다고 한다. 보통은 돌아가신 분의 유품을 정리하여 세일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스테이트 세일은 우리 나라에서는 없는 아주 희귀한 이벤트인 것 같다. 보통 유족의 물품은 유족이 알아서 나눠 가지거나 처리를 하지, 판매를 하거나 거래를 한다는 건 고인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사회적 인식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고인이 쓴 물건.. 2021. 8. 29.
숙주 당면 볶음 만들기 잡채를 만들려면 당면도 삶고 여러 가지 야채를 따로 볶는 등 여러 공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리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 평소 선뜻해 먹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먹기 위한 시도로 잡채를 삶지 않고 불린 상태에서 바로 볶는 숙주 당면 볶음을 한번 시도해보았다. [ 재료 ] 당면 불린 것(3시간 이상 불린 것), 숙주, 당근 1/2개, 양파 1/2개, 버섯 1개, 다진 마늘, 파 조금, 계란 2알 [ 양념 ] 간장 5T, 설탕 1.5t, 후추 조금, 소금 조금, 굴소스 2T, 마늘 가루 조금, 참기름, 다진 마늘 1t 양파, 당근 그리고 버섯은 잘게 일자로 썰어준다. 파는 쫑쫑 썰어둔다. 달군 팬에 참기름 2T, 간장 5T, 설탕 1.5t, 굴소스 2T, 소금, 후추, 다진 마늘 1t를 넣고 양.. 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