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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스포츠 매장 쉴즈(Scheels)를 방문하다

by simplicity 2021. 9. 12.

미국에서 스포츠는 아주 중요하다. 

학교 다닐 때 운동을 잘한다면 그 사람은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스포츠팀 구단 티셔츠만 입고 지나가도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 정도로 운동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락체스터(Rochester, MN)에 위치한 대형 쇼핑 스포츠 매장인 쉴즈를 방문했다. 

스포츠와 레저 인싸 라면 가야 하는 곳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가장 흥미롭게 보이는 것은  취미/레저용품에 더 호기심이 간다. 

쉴즈(Scheels)를 환영하는 곰과 순록 

 

쉴즈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주로 스포츠 의류, 레저의류, 스포츠 굿즈(sporting goods), 신발 등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다. 

 

 

 

1층을 대충 둘러보고(사실 입구만 ㅎㅎ) 우리가 구경하고 싶은 2층으로 후딱 올라갔다. 

 

여기서부터 별세상에 온 것만 같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본 물건들로 가득 진열되어 있다. 

크기도 내용도 아주 벌크 하다. 그래서 천조국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곰과 사슴이 살아있는 듯 멋있다! 

 

우선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전시 박제된 것 같은(?) 동물들이 처음 눈에 들어온다. 

순간, 쇼핑몰인지, 박물관인지 모를 요상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박제된 동물에는 다 이름이 있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일단 시작부터 스케일이 다르다! 

어마 무시한 도끼 진열대 

쉴즈 2층에는 사냥용품, 낚시용품, 캠핑 용품 등 다양한 레저에 필요한 물건들이 진열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사갈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눈팅만으로도 충분히 체험하는 기분이다.

 

특히 사냥용품으로 판매되는 총기류를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며 입이 쩌~~억 벌려진다! 

마치, 드라마 '워킹데드' 실사판을 보는 듯, 

다양한 총기가 전시판매되고 있다. 

 

이 모든것은 전시물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이 되어 있다. 

총기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30~ 1,000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사실 총기 전시는 월마트나 플릿팜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쉴즈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최근 미국 월마트나 플릿팜에서 전시 판매되던 총기류가 많이 축소되거나 사라진 듯하다. 아마도 이번 정부에 총기 규제에 대한 정책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라는 개인적 추측을 해본다. 

 

총알못인 우리는 총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다. 무언가 잘 못 한 것도 없는데 괜히 쫄리게 된다. ㅎㅎ 

 

사냥총과 총알들 

사냥보다 더 대중적으로 인기 많은 레저는 낚시가 아닐까 싶다. 

낚시용품부터 물고기 내비게이터 등도 판매된다. 정말 신기한 것이 너무나도 많다. 

 

a.k.a. 낚알못인 나는 설명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낚시 물건들이 아주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된다. 

 

전문적으로 낚시를 하는 분은 장비가 다양한다. 

일단, 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낚싯대와 낚시 복장 등을 소유하고 있다. 

 

낚시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가족/친구와 함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인 것 같다. 

 

다양한 낚시 용품들 
낚시용 점프수트와 위장 텐트
크로스 보우

 

드디어 우리가 좋아하는 코너에 들어왔다. 

캠핑용품! 

전문 캠핑 판매점이 아니라 크지는 않지만 제법 있을 건 다 있다. 

여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침낭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곳에서 살 걸.. 이라며 후회를 했다. 

그 외 물건들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므로 온라인몰과 비교해서 사도 좋을 듯하다. 

 

침낭과 캠핑 용품들 

 

쉴즈 2층에는 가족들이 함께 구경하며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도 있다. 

우리는 곰돌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 쉽지 않았다.. 

그냥 재미로 즐겁게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 


 

주말의 시작이라 그런지 쉴즈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스포츠 용품이 필요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꼭 찾아 방문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하다. 

 

이를 기회로 레저 취미 하나를 만들어보자고 우리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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