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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104

호기(Hoagie) 샌드위치 그리고 풋볼게임 지난주 남편과 난 서로의 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일이 마무리가 되었다. 그날 오후, 바람을 쐬러 레비 파크 주변을 배회하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어쿠스틱 카페에서 호기 샌드위치와 칠리수프를 간단히 먹으며 토요일 오후를 마감하기로 했다. ⨳ 주말 오후 거리에 모인 사람들 토요일 늦은 오후,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쌀쌀할 줄 알고 점퍼를 입고나왔는데 외려 후덥지근하다. 올해 유난히 10월은 덥게 느껴진다. 수시로 변하는 날씨가 글로벌 워밍을 실감한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자마자 인파들 소리가 들린다. 위노나는 4년제 대학교가 두 군데나 있어서 주말마다 학생들이 모여 파티를 하며 놀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더 시끄럽고 그 수도 더 많아 궁금해 남편에.. 2021. 10. 12.
공원에서 만난 청솔모 10월 6일 현재 위노나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어느새 나뭇잎 색깔이 울긋불긋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게 너무 이뻐서 윈덤 파크 주변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윈덤 파크 집에서 3분 정도만 걸어서 나오면 작은 커뮤니티 공원이 있다. 작은 분수대와 벤치들은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서 가끔 산책할 때 자주 지나간다. 특히 이 분수대는 인디언 추장의 딸 '웨노나'를 상징으로 세워져 있어 더 마음이 가는 공원이다. 거기에다 거북이와 펠리컨이 물을 양쪽에서 뿜어대니 어찌 귀엽지 아니한가? 🙂 정원의 꽃은 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생함을 유지하고 있다. 정원에서 사진을 찍다가 청설모를 만났다. 아무도 없는 공원에 나 혼자였는데 괜스레 반갑다! 이래 봬도 윈덤 공원은 위노나 카운티에서 관광명소 공원으로 홍보하는.. 2021. 10. 8.
옥토버 페스트 축제 현장 가보기 게일스빌에서 3M짜리 대형 애플파이를 보고 라크로스로 넘어왔다. 10월이 되면 라크로스에서는 옥토버 페스트 축제가 유명하다고 해서 남편과 함께 맥주 축제갔다가 마트가서 맥주만 잔뜩 사들고 온 얘기를 해볼까 한다! 길가에 쭉 늘어선 사람들 라크로스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도로 블록마다 여러 그룹으로 모인 사람들이 인도에 앉아 있다. 그 모습이 희한해서 남편에게 물었다. 나 : 저 사람들 왜 저러고 앉아 있는거야? 남편 : 나도 몰라~ (I have No idea!) 시내로 들어가는 3km 구간마다 인도와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모여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특이한 축제구만! 옥토버페스트 입장(?) 공원 쪽에 주차를 하고 거리로 나오자마자 클럽 음악과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시내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간격 상관.. 2021. 10. 7.
3미터짜리 대형 애플파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역 일간지를 훑어보다가 게일스빌, 위스콘신주에서 사과 이벤트가 크게 열린다는 홍보문을 읽었다. 지난 주말, 집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게일스빌 마을로 나들이를 가봤다. 😄 사과 마을 게일스빌 Back in time.. 게일스빌은 마치 '백 투 더 퓨쳐' 영화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한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메인 공원의 시계탑이나 파빌리온, 백 년도 넘은 건물에서 애플파이를 파는 냄새가 흘러나오는 이 정겨움이라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넘치는 곳이라 생각이 되었다. 우리의 취향은 평소 오래된 것과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곳은 살아있는 마을박물관 같아 호기심이 간다. 마을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독특한 동상이 눈에 띈다. 어떤 노인이.. 2021. 10. 6.
단징얼 빈야즈(Danzinger Vineyards) 와인테이스팅 하기 ⇨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공원 편에서 넘어가는 이야기이다.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Park) 공원 뷰(View)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Park)는 스페인어로 buena는 좋은(Good), Vistas는 경치 또는 전망(View, Panorama)을 뜻하는 말로 '산꼭대기 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뷰'를 말한다. 인공이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sunnynomad.tistory.com 자연적인 현상으로 만들어진 절벽 공원 부에나 비스타 절경을 감상하고 난 뒤, 차로 3분이면 도착하는 언덕 위 "단징얼 빈야즈(Danzinger Vineyards)"로 향했다. 빈야드는 시골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와인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고 와인을 테이스팅을 할 수 있는 곳.. 2021. 10. 2.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Park) 공원 뷰(View)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Park)는 스페인어로 buena는 좋은(Good), Vistas는 경치 또는 전망(View, Panorama)을 뜻하는 말로 '산꼭대기 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뷰'를 말한다. 인공이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절벽 위에 있는 부에나비스타 공원으로 가보았다. 부에나 비스타 공원 부에나 비스타공원은 위스콘신주 앨마(Alma)라는 작은 시골 도시에 있다. 마을 바로 앞으로는 기찻길과 미시시피 강과 댐이 흐르고 있어서 여름 가을철 휴양지로 선택하는 작은 도시이기도 하다. 위노나에서 차로 30분정도 운전해서 오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단점은 앨마로 가는 길은 국도뿐이라서 최대한 빨리 달려서 30분 정도다. 앨마라는 작은 도시는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 앨마에서 .. 2021. 10. 1.
아보카도 성장 근황- 1 일주일 전 아보카도 씨에서 드디어 싹이 났다고 신이 나서 포스팅을 했었다. 🥑 그런데 불과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매일이 다르게 키가 쑥쑥 자라는 아보카도의 성장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진작에 화분에 씨를 심어 주었다면 더 일찍 자랐을 텐데..라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9월 29일 아보카도 현재상황 아보카도 성장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정말 잘 자란다. 충분한 햇빛과 물만 제공하면 금방 자란다. 너무나도 잘 자라서 그다음을 어떻게 대비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화분에 놔두어야 할지, 옮겨 심어주어야 할지.. 아직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기에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이건 일주일 전에 찍고 블로그에 올린 사진 확연히 눈으로만 봐도 차이가 느껴진다. 처음엔 땅콩만 했는데 지금은 콩나물.. 2021. 9. 30.
오스틴에서 만난 호그와트 😉 ⇨ 스팸 박물관 편에 이어 오스틴 다운타운 소개로 이어간다. 스팸의 본고장 오스틴 미네소타, 스팸박물관에 다녀오다! 스팸은 그냥 맛있다. 밥과 찌개, 볶음류 등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그 조합이 기가 막히다. 그러나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스팸이 미국 사람들에게는 기피 음식 중 하나라는 사실이 놀랍다. sunnynomad.tistory.com 원래는 스팸 박물관만 둘러보고 올 계획이었으나 예스러운 느낌의 오스틴 타운이 궁금해서 시내 주변을 돌아보며, 호멜가 저택의 60년대 영화에서 볼 듯한 멋진 정원을 눈을 담아 봤다. 오스틴 시내 모습 오스틴은 시내는 3~4블럭을 일직선으로 걸어서 구경하면 끝나는 작은 시내이다. 약간 70~80년대의 느낌이 나면서 올드하고 앤틱 한 시내 풍경이 옛 기억을 일어나게 하..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