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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104

[요다 데이]에는 요다는 없고 바이킹만 있었다 말 그대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요다]를 코스프레하는 축제인 줄로 알고 찾아갔다가 요다 말고 [바이킹]을 만나고 온 이야기입니다. 귓구멍을 또 후벼 파자! 듣기란 아주 미묘합니다. 잘 듣는 섬세한 귀를 가졌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네~ 제가 또 영어 듣기에 실패해서 혼자 김칫국물 마신 날입니다. 지난 주말, 시어머니가 남편과 통화 끝에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줬습니다. 축제 이름이 [요다 데이]라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들었고, 여러분들도 혹시 듣는다면 저와 비슷한 반응일 겁니다! ㅋㅋ) 제일 처음 떠오르는 생각으로 '요다? 스타 워즈 데이'를 기념하는 날인가? 하고 기대에 부풀어 길을 나섰습니다. (아직 작은 시골에는 스타워즈 데이 이벤트가 있습니다.. 2022. 7. 20.
신기한 서점에서 받은 생뚱맞은 책 선물 미네소타주 굿휴 카운티에 있는 '레드윙(Red Wing)'이라는 작은 관광도시에 있는 작은 인디서점을 방문했다가 몽롱한 기분을 받은 경험담 이야기입니다. 서점 여주인과 고객의 대화 지난 주말, 락체스터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관광도시 레드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레드윙이라는 도시에 대해 포스팅을 따로 올릴 예정이지만, 오늘의 포스팅은 마지막 일정에 방문한 신기하고 오묘한 느낌을 받은 서점에 대해서 먼저 포스팅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의 기억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니까요! 우리 집 양반과 저는 어느 도시에 가든 서점 방문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열심히 인터넷 서치를 하던 중, 평이 아주 좋은 서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저희는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2022. 7. 12.
실버레이크 공원에 사는 캐나다 구스 근황 여름이 되면 실버레이크 공원에는 캐나다 구스 즉, 캐나다 기러기들의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실버레이크를 산책하며 만난 풍경들을 담아봤습니다. 터줏대감 캐나다 구스 지난 3월에도 실버레이크에 산책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는 춥고 강물도 얼어 있어서 그런지 캐나다 구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지요! 🎋 지난 3월의 실버레이크 모습을 담은 포스팅! 실버레이크 공원에서 만난 기러기 요즘 날씨가 많이 풀어졌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제법 쌀쌀하고 봄인 듯 겨울 같은 날씨입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남편이 집에 러닝머신(Treadmill)을 들이자고 노래를 노래를 합니다. 절대 안 된다 sunnynomad.tistory.com 그러나 녹음이 짙어지는 신록의 계절이 되면 상황은 반전이 됩니다. 이 공원의 터줏대감인 캐나다 구스들.. 2022. 7. 9.
토끼가 잠시 쉬어가는 집 아침부터 습하고 더운 하루의 시작입니다. 창문 커튼을 걷자마자 방 유리 창문마다 습한 습기가 가득 차 오늘 하루의 더위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토끼도 더운지 아침부터 그늘 아래에서 열을 식혀가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토끼도 더우면 배 깔고 눕는다 아래층 방에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아주 우연히 귀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바로 창문 자갈 그늘 아래에서 배 깔고 쉬어있는 토끼를 발견한 것이죠! 아침부터 시작된 더위 때문인지 약간 지친 듯한 토끼는 영 맥을 못 추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본 닝겐인 저는 좋아라 하며 놓치지 않고 찍어봤습니다. (토끼에겐 초상권이 있지만, 잔디 풀로 보상을~!ㅎ)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요~ 이 상태로 2분 정도 그대로 배를 깔고 앉아있었습니다! 토끼가 이리저리 .. 2022. 7. 6.
두리안 파이 처음 먹고 충격먹은 우리집 양반 언제나 그렇듯 나에게 항상 큰 웃음을 선사해 주는 우리 집 양반 이야기입니다. 포장지 과대광고에 낚인 양반! 지난주, 잘못 배송된 물건이 집에 도착해서 환불 차 코스트코에 방문했습니다. 금방 볼 일을 끝낸 게 아쉬운지 우리 집 양반이 매장 한 바퀴 돌아보자고 여러 번 권유를 합니다(대개 두 번 이상 질문할 경우, 본인이 가고 싶으니 빨리 나보고 동의를 먼저 터달라는 신호입니다). 마침 저도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빨리 동의를 하고 들어갑니다. 제가 물건을 고르는 옆에 진열된 과자를 열심히 보던 우리 집 양반이 번쩍이는 눈빛으로 아주 확신에 찬 얼굴로 [과일 그림이 그려진 파이]를 사자고 조릅니다. 베트남 과자 같은데 너무 맛있게 보인다고 사서 맛을 보자는 겁니다. 포장지 그림의 과일 이름이 기억이 날 듯,.. 2022. 7. 4.
애물단지 서랍장 팔기 대작전! 누구나 집안에 애물단지 하나쯤은 있습니다. 저희가 이 애증의 애물단지와 6개월간 동거를 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애물단지와 동거하게 된 이유 작년 12월 30일, 저희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주택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이사 당일, 애물단지 물건으로 약간의 사고를 겪게 됩니다. 그때의 상황을 다시 복기해보면, 폭설이 내린 아침이었고, 눈이 많이 내려서 길도 미끄러웠습니다. 이삿짐도 직접 싸고 들고 옮겨 싣고 직접 운전까지 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렇게 물건을 다 옮겨서 차에 구겨 넣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마지막으로 문제가 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크고 무거운 원목 서랍장이었는데요, 덩치 큰 서랍장을 화물차에 싣는 건 어떻게 해결이 되었지만, 집 안으로 들일 때 .. 2022. 6. 29.
미니 텃밭 수확물 그리고 정원의 핀 꽃나무 올봄에 심은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꽃 화분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최근 근황 모습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근대 올봄, 지피 펠렛에서 발아에 성공한 새싹들을 분갈이 후 3주 만에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근대의 놀라운 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당장 수확을 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이렇게 많이 자랐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사진을 비교해보면 엄청나지요~ 🎋지피 펠렛 화분 불갈이 포스팅 지피 펠렛 모종 화분으로 옮겨심기 지피 그린하우스 펠렛에 씨앗을 심고 일주일 후부터 싹이 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밀림 수준이 되어버린 상추와 근대 그리고 토마토를 큰 화분에 옮겨 심은 분갈이 과정 모습을 소개해드릴까 sunnynomad.tistory.com 비결은 아침저녁으로 물 열심히 주고, 햇볕을 충.. 2022. 6. 27.
이 세상 영원한 약속이란 없다! 소싯적 잡초는 정말 열심히 뽑은 적 있지만, 잔디 기계로 잔디밭을 깎고 있을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약간 게으른 남편과 살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 집 양반이 지난 주말에 잔디를 깎다가 이만큼이나 남겨놓고 그냥 종료를 해버렸지요! 이유는 배터리 방전과 폭염이었습니다. 그럼 다음날 바로 깎으면 되지만 장거리 여행을(이스테이트 세일) 다녀와서 피곤한 남편은 또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사실 사진으로는 별로 티가 안나는 것 같지만, 엄청 티가 많이 납니다. 마치 완성된 그림에 점 하나를 빼먹은 느낌! 여름이다 보니 저녁마다 옆집 데크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집 마당에 희귀하게 잘려나간 잔디들을 보면서 하나의 웃음거리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에도 제가 나섭니다! (성격이 급한 게 문..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