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라자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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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다.

그런데 마트에서 라자냐 생면이 세일을 하고 있어서 라자냐 만들기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라자냐에 들어가는 벨샤멜 소스.. 뭐 어쩌고 저쩌고.. 말하던데..

나는 과감히 그 소스를 생략하고 토마토와 소고기만을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다.

첫. 인. 생. 라. 자. 나. 만. 들. 기. 도. 전.

[ 재 료 ]

간 쇠고기 500g, 라자냐 생면, 양파 1개, 토마토 7-8개, 마늘 4쪽, 월계수 잎 4-5장,

애호박 1/2, 마리나라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 1봉, 파마산 치즈, 버터 조금

[ 양 념 ]

소금 3-4줌, 후추 적당히, 마늘가루 적당히, 간 마늘 1T, 레드와인 1/4컵, 토마토소스 반 병, 월계수 잎

[ 요리 과정 ]

① 방울토마토 끝에 열십자로 칼집을 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0-40초간 삶아준다.

다 익은 토마토를 빨리 찬 물에서 식혀준 뒤, 토마토 겉껍질을 까준다.

토마토 라구소스를 만 들 경 우, 홀토마토 캔을 이용해도 되지만, 생토마토를 이용하면 더 좋다.

② 토마토, 애호박 아주 작은 크기로 자른 후 한 접시에 모아두었다.

애호박을 넣을 시, 물이 많이 생겨서 다음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③ 기름을 2-3T 두른 후 간 소고기를 넣어 익혀준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고, 간 마늘(1T)과 월계수(4-5장)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월계수 잎을 넣어주니 정말 고기 비린맛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이 있다! 앞으로 고기 요리에 월계수 잎을 넣을 계획!)

④ 양파와 애호박 그리고 껍질 깐 생토마토를 넣어준다.

이때, 스패출러로 토마토를 부드럽게 뭉개주면 토마토 즙이 스며 나와 양념의 역할을 한다.

⑤ 마리나라 '토마토 소스 반 병'을 부어준다.

⑥ 레드와인 1/4컵을 부어준다.

레드와인은 마트에서 2달러 주고 산 저렴한 와인!

⑦ 라자냐 베이크 용기 밑바닥에 버터를 적당히 발라준다.

버터는 라자냐면이 바닥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⑧ 라자냐 면을 바닥에 깐다.

사각형 용기를 사용하는게 모양이 이쁘겠다 ㅎㅎ 다음에 네모 그릇을 꼭 사자!

⑨ 라자냐 면 위에 라구 소스를 깔아준 후 치즈로 덮어준다.

⑩ 위와 같은 방법으로 라자냐 면, 라구 소스, 치즈를 겹겹이 4겹 정도 층을 쌓아 올린다.

대망의 마지막!!

그릇을 덮을 호일 안에 스프레이 기름을 조금 둘러준 후 라자냐를 덮어준다.

그러면 나중에 호일을 걷어낼 때 치즈가 달라붙지 않는다.

오븐에서는 425F 30분 정도 소요

(생면을 이용했기 때문에 오븐에 오래 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라자냐 완성!!

모양은 일단 그럴싸하다~ 👩‍🦰

인생 처음 라자냐를 만들어보았다.

라구 소스도 처음, 라자냐도 처음이라서 이게 맞나?라는 걱정이 되었다.

생각한 것보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졸속, 초간단으로 만들었지만 만드는 시간이 2시간 걸렸다 ㅠ.ㅠ

그래도 아쉬운 건, 치즈를 적당히 넣었어야 됐었는데.... 너무 때려 넣어서 내용물이 흐물흐물거린다 ㅎㅎ

다음에 만들 땐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치즈 넣자@.@

그리고 베샤멜인가 뭔가 하는 크림소스를 넣으면 정말 더 맛있겠다는 생각 하며 오후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