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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줌마에게 혼나는 수사자의 비애 어제저녁을 먹고 나서 우리 집 양반이 저에게 이런 이미지 사진 하나를 보여주며 씁쓸하게 웃습니다. 바로 암사자에게 혼나는 수사자 모습이 자신이라며 절 보면서 '뭘 느끼는 게 없냐'는 눈빛을 던집니다. ㅋㅋ 사실 그저께 말다툼할 일이 생겨서 제가 좀 언성을 높였더니 표현은 안 해도 마음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저도 보통 화를 잘 안내는 편이지만 아주 가끔씩 한번 화를 내면 우리 집 양반이 저에게 말하길, 양반 : 한국 아줌마 같아~ 그만해!! 나 : .............(어이상실) 제가 한국 아줌마인데 어떻게 하겠습니까만은, 그런 말 저도 듣기 싫어서 평소 나름 포커페이스로 자제를 하지만 봉인된 화 뚜껑이 열리는 날은 어쩔 수 없죠! ㅋㅋ 이쯤에서 제 변을 해보자면, (우리 둘)장기 프로젝트 계획이 있.. 2022. 7. 22.
이제는 추억이 된 위노나를 걸으며 느낀 생각들 이요다 데이 허술한 축제를 본 후, 길을 나서는 방향이 위노나로 가는 방향과 같아서 이제는 기억의 고향이 된 저만의 추억의 장소를 둘러본 느낀 점에 대한 기록입니다. 별세포의 기억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좋은 기억과 특정 장소를 연결해주는 뇌 속 '별세포'는 신경교세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세포라고 합니다.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이 엔도르핀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별세포로 가서 특정 수용체를 활성화하면 흥분 유발 물질을 분비하고 뇌의 기억 신호 전달이 강화가 되죠!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 감정과 그때의 장소가 함께 기억된다고 합니다.(KIST 신경과학연구단 연구원-YTN 사이언스 뉴스) 저는 예전부터 이사를 가면(이사가 아니더라도 잠시 오래 머물렀던 장소 등) 반드시 기억의 .. 2022. 7. 21.
[요다 데이]에는 요다는 없고 바이킹만 있었다 말 그대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요다]를 코스프레하는 축제인 줄로 알고 찾아갔다가 요다 말고 [바이킹]을 만나고 온 이야기입니다. 귓구멍을 또 후벼 파자! 듣기란 아주 미묘합니다. 잘 듣는 섬세한 귀를 가졌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네~ 제가 또 영어 듣기에 실패해서 혼자 김칫국물 마신 날입니다. 지난 주말, 시어머니가 남편과 통화 끝에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줬습니다. 축제 이름이 [요다 데이]라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들었고, 여러분들도 혹시 듣는다면 저와 비슷한 반응일 겁니다! ㅋㅋ) 제일 처음 떠오르는 생각으로 '요다? 스타 워즈 데이'를 기념하는 날인가? 하고 기대에 부풀어 길을 나섰습니다. (아직 작은 시골에는 스타워즈 데이 이벤트가 있습니다.. 2022. 7. 20.
상큼한 "근대(Swiss Chard) 토마토 파스타" 만드는 방법 텃밭에 근대가 엄청 자라났습니다. 고민 끝에 근대와 토마토를 활용해서 근사한 근대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봤습니다. 요리 재료 근대 한 묶음 파스타 면 2인분 토마토 5개 새우 1컵 잘게 썬 양파 마늘 1t 썬드라이드 토마토 올리브 오일 1T 발사믹 소스 1T 소금 적당히 마늘가루 적당히 후추 적당히 만드는 과정 #1. 근대 잎 줄기 자르는 법 근대 잎 반으로 접고 굵은 줄기의 방향대로 자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줄기와 잎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2. 근대 줄기 볶기 올리브 오일 1T를 두르고, 잘라둔 근대 줄기와 소금을 조금을 넣고 중불에 볶아줍니다. #3. 양파와 토마토 볶기 잘게 썬 양파와 토마토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토마토는 주걱으로 즙이 나오게 짓눌러 줍니다. 자연적으로 토마토소.. 2022. 7. 19.
[미국 문화] 미국의 오래된 교회 학교 모습 락체스터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히스토리 센터에선 오래된 옛 건물, 농기구 등을 관리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통나무 오두막집에 이어 이번에는 하얀색 교회 학교 모습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 양반이 다녔던 교회 학교 이곳은 어렸을 적 우리 집 양반이 실제 다녔었던 교회 학교(?!)입니다. '설마?' 하고 들어가 봤는데 교회라기보다는 정말 우리 엄마 아빠 시대에 다녔었던 오래된 초등학교 추억의 교실 모습이라 친근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이 교회 학교를 다니면서 종교적 의식이나 예배 같은 것도 했어?'라고 물어보니, 그런 비슷한 것을 가르치지만 종교활동을 위해 운영한 곳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선데이 스쿨이라고 방학 때마다 학습을 위해서 잠시 몇 주 다녔던 곳이라고 합니다. 저로써.. 2022. 7. 18.
[히스토리 센터] 미국초기정착민의 통나무 오두막집 락체스터, 미네소타주의 '락체스터 히스토리 센터'에는 100년도 넘은 통나무 오두막집을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공개한 집 내부 모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락체스터 히스토리 센터; 통나무 오두막집 가끔씩 미국의 전통집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세워진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유럽에서 건너와 일부의 땅을 산 정착민들이 임시로 지은 통나무집 형태가 전통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미국의 유명한 박물관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주마다 운영하는 역사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소개하는 전통적이고 오래된 집들 중 모두 이렇게 비슷한 모델들을 봐왔습니다. 아마 그 이전에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지은 집 방식일 테지만, 실상은 인디언 원주민들이 지은 집을 구경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인.. 2022. 7. 17.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토르 : 러브 앤 썬더" 영화가 최근 개봉해서 직접 보고 온 짧은 후기만 간단히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정보(2022)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각본 : 타이카 와이티티,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 장르 : 액션 / 어드벤처 배급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쳐스 상영시간 : 1시간 59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PG-13 평점 : 5.2 /로튼토마토 67% 영화 속 이야기 간단 줄거리 지난 영화 에피소드를 기억을 하신다면 토르의 '망치 묠니르'는 자신의 누이 헬라가 박살을 냈습니다. 그 이후로 번개의 힘을 얻기는 했지만, 묠니르만큼은 아니겠죠. 토르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내면의 평화를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의 은퇴는 신들의 소멸을 노리는 은하계 킬러 고어 갓 도살자에 .. 2022. 7. 16.
흙 속에서 1년 동안 자란 아보카도 나무와 키우는 방법 아보카도 나무가 생존한 지 1주년이 넘었습니다. 식물을 오랫동안 꾸준히 키워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직접 먹다가 버리기 직전에 아보카도 씨를 발아시켜 나무로 키웠더니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대개 아보카도 씨 키우기는 수경재배를 많이 권합니다. 수경재배로 키운 식물도 예쁘기는 하지만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키운 식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아보카도 싹이 나자마자 그냥 흙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그 이후로, 죽을 듯 살 듯 여러 번 잎이 피어놨다가 말라서 죽기를 또다시 잎이 새롭게 크게 돋아나기를 수 십 번의 과정을 반복하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아보카도 나무로 정착을 스스로 한 듯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네~ 제가 보기에도 아보카도 나무가 이렇게 생겼다고?라는 의문이 들지만, 분명한 건.. 2022.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