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사용했던 겨울이불을 압축팩에 넣어 둔 뒤 그냥 방치해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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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에는 코인빨래방이 많이 있지만, 모두 생긴 지 오래된 곳이 많다.
세탁기 용량이 크지 않거나 냄새가 나는 곳이 많아서 세탁을 꺼리게 되었다.
아무래도 겨울 이불이다 보니 부피가 커서 큰 용량의 세탁기를 보유한 코인빨래방을 찾던 차에,
우연히 월마트 맞은편 "메가 코인 세탁(Mega Coin Laundry)"이라는 곳이 새롭게 오픈한다는 사인을 봤다.
그래서 이제 곧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기 전에 빨리 숙제를 하기 위해 빨래방으로 향했다.
Mega Coin Laundry
프론티악로(Frontenac Dr), 위치도 가깝고 좋다.
월마트 맞은 편이라 세탁/드라이 지정 후에, 월마트 한 바퀴 구경하고 돌아오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는 깨끗하다.
염려했던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정말 메가(Mega)라는 말에 맞게 세탁기/드라이어 용량 크기가 "대/중/소" 사이즈로 되어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세탁기는 처음 본다! 😀
빅사이즈 세탁물을 가져와도 걱정 없이 세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조금 비싸다!
동네에 위치한 빨래방과는 두~세배는 더 비싼 듯했다.
두둥.. 😨
가져온 동전이 부족해서 다시 지폐를 넣고 동전교환을 해야 했다.
가져온 돈보다 4달러는 더 바꾸어서 준비해뒀다.
가는 날이 장날이네...
매주 수요일마다 할인된 금액으로 세탁이 가능하단다... (세탁만)
우리가 찾아간 날은 일요일이라.. 순간,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
제일 처음 작은 세탁기 용기 안에 이불을 구역 집어넣어 봤지만,
뚜껑이 잘 닫히지 않아서 중간 사이즈의 세탁기를 선택했다.
세탁기 사이즈별 금액 → $10.75 / $6.75 / $3.25
금액이 생각한 것보다 비싸다 ㅠ
$6.75...
거의 8천원 돈이라서 망설여졌다..
카드 결재도 가능하다. (개꿀)
하지만 우린 준비해온 동전을 사용했다. 😄
조금 더 고급 기능을 선택할 시, 금액이 추가해야 한다 😑
기본 기능만 눌러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다!
세탁기 윗부분에는 개인이 세재와 소프트너를 가져와서 부어 넣기만 하면 된다.
혹시나해서 미리 세재를 챙겨왔는데 다행이다. 😁
끄트머리 벽면에 소프센터(Soap Center)가 장착되어 있다.
세재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자판기에서 1달러 주고 사면된다.
세재는 생각보다 저렴하네...
1차 세탁이 끝났다.
세탁 시간은 대략 25분정도 소요되었다.
이제 마지막 건조에 들어갑니다.
건조기 사이즈 '으마으마~하다!'
내가 들어가도 될만큼(무슨 헛소리를~) 사이즈가 엄청 크다!
그리고 세탁기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사이즈도 넉넉해서 좋다.
드라이어 사이즈별 금액 → $6.25 / $3.75 / $2.25
이번엔 제일 작은 드라이어를 사용해도 될 듯해서 넣어봤는데 사이즈가 딱이다!
어머! 금액이 세탁기의 반이다!
왠지 땡잡은 느낌 ^^
드디어 드라이 완성!
이불을 말리는데는 총 33분이 소요되었다.
드라이 사용 후, 린트(Lint)를 열어서 먼저나 보푸라기를 깨끗이 제거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 사람이 사용할 때에도 깨끗하고 좋다.
잘 건조된 세탁물을 정리 테이블로 가져와서 빨래를 접고 바구니에 담아서 가면 끝이다!
숙제 끝!
생각보다 테이블도 깨끗하다.
미루고 미루던 오랜 숙제를 해내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새로 오픈한 곳이다 보니 금액이 다른 빨래방에 비해 두세 배는 비싼 것 같다.
그렇지만 큰 용량을 한꺼번에 돌릴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 큰 장점인 것 같다.
다음 이불빨래할 때는 수요일에 꼭 찾아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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