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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아보카도 씨 키우기 도전!

by simplicity 2021. 9. 23.

세 달 전, 호기심에'아보카도 씨 키우기' 도전을 했다. 🥑

별 기대하지 않고 심은 아보카도 씨에 변화가 생겼다. 

만 네 달 만에 아보카도 씨가 입을 쩌~억 벌리면서 싹이 올라왔다~~ 🤩

 

오늘 아침 아보카도 씨를 보며 나는 환호를 외쳤다! 

"예~쓰!"

 

원래 기대하지 않은 일들이 뜻하지 않게 이루어지면 더 기분이 좋은 법 아닌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견한 아보카도 새싹 
입을 활짝 벌리고 올라온 아보카도 새싹

 

아보카도 씨 발아를 위한 시행착오 과정/수정을 기록해보았다. 

 

인터넷 여기저기서 알려주는 정보를 읽고 또 읽은 후,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1. 아보카도를 다 먹고 난 후, 씨의 겉껍질을 벗겨낸다.

(이렇게 하면 발아가 더 잘된다는 말이 있다.) 

2. 그런 다음 이쑤시개로 아보카도 씨에 박은 후 지지대를 만들어준다. 

3. 아보카도 씨 밑동이 잠길만큼 물을 뜬 후, 아보카도를 담근다. 

 

 

첫 시행착오 :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아보카도 씨 키우기 시도^^

 

한 달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

(분명 한 달안에 입이 살짝 열린다 했는데..)

 

급한 마음에 인터넷 정보를 재확인하면서  수정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수정 1 :  물 속에 잠수시켜버린 아보카도

 

수정 1. 아보카도 씨 잠수시키기. 

 

어떤 정보에 의하면 아보카도 씨를 그냥 물속에 푹 담가 두면

저절로 씨 밑으로 싹을 뻗쳐 내려간다는 글을 읽은 후, 아보카도 씨를 바로 물속에 잠수시켰다. 

살짝 입만 벌릴 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그렇게 한 달을 더 기다렸다....

 

 

수정 2 : 흙 속으로 옮겨심은 아보카도 씨 

 

수정 2. 아보카도 씨를 화분에 옮겨심기 

 

또다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아보카도 씨를 화분에 그냥 꽂아두면 저절로 자란다는 말이 있었다. 

정보를 읽자마자 아보카도 씨 윗부분을 아래로 해서 화분에 심어서 두었다. 

그렇게 기다려서 한 달.. 

 

드디어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론은.. 수정 2안이 나에게 맞는 것 같았다. 

그냥 흙에다가 심어두면 자연스럽게 자란다.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서 결실을 보게 될 줄이야.. 😅

 

 

커피가루 재활용 변신 

 

아보카도 화분 위에 커피가루 뿌리기 

 

처음 화분에 심었을 때, 아보카도 씨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게 추워 보여서 흰색 돌로 꾸며주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흰색 돌이 누렇게 변해 지저분해 보였다. 

그래서 오늘 새싹이 올라온 기념으로 

돌을 걷어내고 커피가루 재활용할 겸 커피 마시고 말려둔 가루들을 화분 위에 깔아주었다. 🤗🥑

 

커피가루를 재활용해서 흙으로 사용하면 여러 장점들이 있다고 한다. 

(벌레 방지, 냄새방지 등등) 

 

자잘히 갈려진 커피가루들은 마치 작은 자갈을 깔은 듯해 보인다. 

 거추장스러운 큰 자갈도 사라지니 한결 가벼워 보인다.  

 

"낯선 땅에서 꽃을 피우는 아보카도 씨의 성장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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