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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이야기 하다44

타니아의 작은집의 짧은 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은 그냥 흘러만 간단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얼른 시작하렴." - 타니아의 작은집 - 2021. 9. 11.
BTS의 대단함! 미국에서 BTS의 영향력과 파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확인할 수 있다. 2년 전 요가 클래스를 갔었을 때,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앉아 'BTS 알아?'라며 BTS 어떤 멤버가 좋은 지 대화하는 걸 들으며 내 귀를 의심했었다. 그 당시 매체에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등 큰 도시를 중심으로 이러한 팬덤 문화 현상에 대해 소개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위노나가 촌이라 생각한 나의 오판이었을지도... ㅎㅎ 시간이 흘러 잠시 짧은 기간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같이 일했었던 벤이라는 대학생이 케이팝 조금 안다고 BTS, Black Pink, NCT 등 케이팝 가수를 쭉 늘어놓는 것이었다. 사실 난 벤이 알고 있는 정보에 비해 아는 것이 없어서 많이 민망했다. 이젠 나도 아이돌 관심이 조금 지난 나이가 되었기에(.. 2021. 9. 4.
믹스커피 예찬 어린 시절 식후에 부모님이 꼭 챙겨 드시던 믹스커피! 달달 구리 한 커피 향이 코를 즐겁게 해 줬던 기억이 난다. 커피를 본격적으로 입문한 시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커피는 늘 향으로 취한다는 기분을 받았다. 특히 비가 오는 날 믹스 커피 한잔이 주는 남다른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믹스커피를 주로 마시다가 이후 아메리카노를 접한 후 믹스커피와는 손절을 했다. 뭔가 럭셔리하고 있어보이는 커피 이름들과 처음 접해 본 그 맛은 신세계를 경험한 것과 같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믹스커피는 기억 속 뒤 안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리고 이민을 오고 난 이후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이 믹스커피가 생각나기 시작했다. 축축해진 나무와 거리를 보고 있으면 뭔가 달달한 것이 필요했다. 아마 .. 2021. 8. 28.
내가 요가를 하는 이유 어느 날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적으로 내쉬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맞은편 자리에 앉은 동료가 또 한숨을 몰아 쉬는 나를 향해 기분이 상하지 않을 말투로 "심장이 안 좋은 것 아니야? 병원에 가서 체크해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나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숨 그리고 지속적으로 가슴이 답답해 숨을 쉬는 게 불편하기 시작하다고 의식적으로 깨닫기 시작한 이후, 숨을 쉴 때마다 숨을 꾹 참아 속으로 삼키는 연습을 했었다. 정말 내 심장이 고장이 난 걸까? 한숨은 왜 자꾸 눈치 없이 계속 세어 나오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의 바쁜 업무로 인해 한 달간 요가 수업을 대신 들을 수..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