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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존 요리

3년만에 삼겹살 파티로 입터진 날!

by simplicity 2022. 7. 13.

오랜만에 삼겹살 부위를 사 와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습니다. 3년 만이다 보니 우리 둘 다 입이 터져서 3일 연속 삼겹살만 구워 먹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직접 키운 상추와 함께 한 삼겹살 파티 모습을 소개합니다. 

 

1차는 가볍게! 

처음으로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산 날~ 아주 기쁜 날입니다! 

올해는 가족과 미국 독립기념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알아서 보내는 해라서 그동안 정말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사 와봤습니다. 원래 보통 이런 기념일에는 햄버거나 핫도그를 야외에서 구워 먹는 날이지만, 저희는 삼겹살로 픽했습니다. 😎

갈색-쿠킹-종이--팬에-삽겹살-굽기

 

아주 간단히 먹을 거라서 삼겹살 3~4줄만 간단히 구워서 맛만 보기로 합니다. 고기 굵기 썰림이 가느다랗게 썰려서 삼겹살 모양 흉내 내다 만 것 같지만, 그게 어디입니까? 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상추쌈-쌈장-삼겹살
직접 키운 상추와 함께!

역시 아는 맛이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차는 볶음밥과 함께 

아는 맛에 한번 맛들리면 안됩니다! 어저께 삼겹살을 너무 부실하게 먹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조금 더 구성을 다양하게 해서 만들어봅니다. 

파절임-오이냉국
파절이와 오이냉국

파절이와 오이냉국도 준비해주고요~ 이날 파절임 소스가 정말 제가 생각해도 잘 만들었다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감으로 어떤 맛도 잘 만들어내는 중수 정도 급에 이르렀네요~ 😃

 

삼겹살-양파볶음-파절이-오이냉국-삼겹살
2차 삼겹살 한 상

1차보다는 조금 더 풍성히 채워서 차렸습니다. 정말 파절이 안 만들었으면 후회할 뻔했네요~ 

 

고추장-삼겹살-볶음밥-치즈-깨
삼겹살 고추장 볶음밥

 

저나 우리 집 양반이나 고기 먹은 후는 냉면 파이지, 볶음밥 파는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 오래간만에 삼겹살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삼겹살 고추장 볶음밥 위에 치즈를 올려 먹어보니 천상입니다! 👍

 

3차 삼겹살 피날레 

"삼겹살 또 먹을래?"

라는 말에 우리 집 양반 절대 부정하지 않고 입맛을 다십니다. 고기 앞에서는 절대 거절하지 않는 양반입니다. ㅋㅋ

오이-레드양파-빨간무-감자-버섯-삼겹살
우리집 양반이 잘게 쪼사버린 삼겹살

연속 3일째 삼겹살 파티여서 이번엔 채소를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구운 감자도 먹고 싶어서 오븐에서 살짝 구워 준비를 해줍니다. 고기 기름으로 감자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오븐에서 소금과 마늘가루만 뿌리고 구웠는데 바삭하니 훨씬 더 맛있습니다. 

검정색-짜파구리-라면
생각보다 매운 짜파구리 라면

 

마지막 피날레로 짜파구리 두 개를 끓여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삼겹살과 짜장면을 함께 먹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짜장맛 나는 짜파구리를 끓였는데, 생각보다 맵습니다. ㅠ 컵라면 짜파구리는 그렇게 맵진 않던데 봉지 짜파구리는 많이 맵네요~ 그래서 결국 제가 다 먹었습니다. 😥 마지막 피날레는 우리 집 양반만이 진정한 삼겹살 파티를 즐겼네요~ ㅋㅋ

 

상추-고기-양파-쌈장-쌈
우리집 양반의 쌈 싸먹는 방법

우리 집 양반은 이날 정말 정신없이 쌈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보통 쌈 만들 때 상추를 손에 들고 싸는데 우리 집 양반은 상추를 접시에 깔고 내용물을 올린 후, 힘들게 들어 올려서 먹습니다. ㅋㅋ 가르쳐줘도 먹는 방법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

 

녹색병-맥주-치얼스
치얼스~

 

파티의 장식은 맥주로 마무리!  

오래간만에 즐겁고 배 터지는 삼겹살 파티였습니다. 😍

 

 

심플리시티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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