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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풀벌레 소리가 아름다운 계절

by simplicity 2022. 9. 3.

녹색 잎- 갈색-벌레-짝짓기-모습
이름 모르는 벌레

 

8월 말 어느 아침이었습니다.

집 안 환기를 위해 베란다 문을 여는 순간, 크고 웅장한 소리에 크게 놀라게 됩니다. 

바로 풀벌레 소리 때문이었죠! 

 

선명하게 귀를 때리는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한 마리도 아니고 수십 마리의 벌레들이 다 함께 합창하는 소리였죠! 

살면서 벌레 소리는 매미 소리만 알지, 그 외  벌레들의 소리는 들으려고도 듣지도 못한 채 살아온 듯합니다. 

어떤 시인의 시에서 표현한 '벌레들의 시간'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고 감탄한 아침이었습니다. 

 

주택에 살게되니 이런 자연의 시간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에는 '새들의 시간' , 가을에는 '벌레들의 시간'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잔디밭에 잔디를 깎을 때마다 

잔디밭에 숨어 있던 메뚜기들이 팝콘처럼 뛰어올라 줄행랑 도망을 칩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터전을 기계로 매정하게 밀어버린 것 같아서 말이죠..😅

 

주변의 소리를 잘 기울여보세요!

벌레소리도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 풀벌레 소리 감상하시면서 평온한 가을 보내세요!

풀벌레 노래 소리

 


가장 미미한 생명 안의 자연이 가장 위대하다. 

-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 <박물지> 11권, 1장 4절(79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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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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