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연중 크리스마스인 곳! 어린이들의 장난감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락 토이즈를 소개합니다.
락 토이즈(LARK Toys)
63604 170th Ave
Kellogg, MN, 55945
Open : Mon-Sun 9:30-5p.m
락 토이즈는 켈로그, 미네소타주에 있다.
61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생뚱맞게 어린이 장난감을 파는 곳이 나타난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위치해 있다.
사실 7~8번 정도 꾸준히 찾아왔었다.
가장 최근은 10월에 방문을 했었고, 365일 항상 같은 인테리어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장난감 인형 박물관이면서,
장난감을 직접 만들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고물이 보물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긴 복도에 진열된 인형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된 박물관이다.
왠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을 인형들이 모여있다.
그렇지만 아기 인형은 약간 무섭다.
예전에 입구부터 끝까지 '싹~다' 아기 인형으로 진열된 엔틱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저런 아기 인형들 보면 소름이 돋고 공포가 느껴진다.
유명한 드라마-영화 캐릭터 장난감도 다 모여있다.
'토이 스토리' 친구들이 다 모여 있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까딱하면 고물이 될 뻔한 장난감들이 이곳에서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해준다.
동화나 요정을 연상시키는 나무 조각 인형도 여기저기 볼 수 있다.
남편이 말하길, 미네소타는 초기 노르웨이 이주민들의 영향을 받아서
어딜 가나 이런 노르딕 스타일의 조각이나 가구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장인정신이 깃든 장난감
이곳의 진짜 볼거리는 "회전목마(Carousel)"라 할 수 있다.
이곳이 독특하게도 실내가 전부 고급 목재로 지어졌다.
이 회전목마도 손으로 직접 정성 들여 만든 것이라 한다.
심지어 2달러만 내면 탈 수 있다.
대신, 주변의 '이목'을 한꺼번에 받을 각오를 하고 타야 한다.
첫 방문 한 날, 뭣도 모르고 신나서 탔는데
모두가 쳐다봐서 민망함에 얼굴이 홍당무가 된 경험이 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더니
멀리서만 볼 걸 그랬다~ 🤣
목수의 손재주가 아주 뛰어나다.
나무 조각 작품들이 저 세상 퀄리티다.
섬세하고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런 독특한 모양의 수제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곳이
다른 지역에도 있다는 걸 들었다.
진정한 대형 회전목마를 구경하고 싶다면
"하우스 온 더 락"을 추천한다.
그곳은 정말 회전목마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락 토이즈는 실제로 장난감을 만드는 공방을 함께 두고 있다.
예약을 하면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영유아를 위한 친환경 목재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뾰족한 모서리 없이 부드러운 곡선형의 배려심이 인상적이다.
바퀴도 달려 있어서 가지고 놀기 참 좋은 장난감이다.
그 외 어린이 서점과 각종 별난 장난감들을 살 수 있다.
야외에는 코스는 짧지만 미니골프도 즐길 수도 있다.
미니골프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 또 치러 가고 싶다. 🏒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락 토이즈' 소개였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 🎁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rip > Minneso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네소타 여행] "노스필드 Northfield" 역사박물관 (14) | 2022.05.03 |
---|---|
오와타나(Owatonna) (8) | 2022.04.11 |
[레이크시티] 얼음 위 아이스보트 (21) | 2022.01.31 |
[위노나] 얼음 호수에서 겨울을 즐기는 법 (20) | 2022.01.27 |
스팸의 본고장 오스틴 미네소타, 스팸박물관에 다녀오다! (6) | 2021.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