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ALDI)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피클같이 생긴 스터프드 체리 페퍼가
궁금하고 신기해서 사 와봤습니다.
스터프드는 속을 비워낸 버섯이나 야채 속에
크림치즈 재료로 채워 넣은 애피타이저 요리입니다.
사실 새콤한 맛이 나는 피클 일 줄 알고 사 왔는데
올리브 오일에 담겨 있어서
시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흡사 방울토마토와 비슷하여
토마토와 맛과 유사하지 않을까도 했는데
정말 정직하게 페퍼 맛이 나는
스터프드 체리 페퍼였습니다.
그냥 생으로 먹기에는 향이나 기름 맛이
강해서 토마토 파스타에 넣으면
거부감 없이 먹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어봤습니다.
파마존 치즈 대신 페타 치즈를 함께 넣으면
고소하고 진한 토마토 오븐 파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어 넣어봤습니다.
재료는 그리스식 재료이지만,
제 손을 거치니 뭔가 독특한 요리가 된
스터프드(Stuffed) 페퍼와
페타 치즈를 넣은 토마토 오븐 파스타입니다.
[ 재료 소개 ]
링귀니 파스타 2줌
토마토소스 1병
스터프트 페퍼 6알
양파 반쪽
버섯 4개
소시지 1줄
페타 치즈 1개
[ 요리 과정 ]
01.
오일 사용하기
달군 팬 위에 스터프드 페퍼 병에 담긴 오일을 부어줍니다.
올리브 오일이라서 요리할 때
사용하거나 드레싱 오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02.
야채 볶기
잘게 썬 양파와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뭔가 조금 심심한 것 같아서 소시지 한 줄을
썰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03.
토마토 파스타 소스와 면
링귀니 파스타는 8분간 삶은 후
토마토소스 팬으로 옮겨서 함께
버무리듯이 섞어줍니다.
토마토소스는 한 병 다 넣었습니다.
파스타를 오븐에서 다시 조리할 것이라서
소스를 충분히 넣어줬습니다.
간은 토마토소스로 충분하지만
살짝만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04.
페타 치즈 자르기
페타 치즈를 한 장 꺼내어서
큐브 모양으로 깍둑 썰어줍니다.
페타 치즈는 소금물에 담겨 있어서
꺼낼 때도 용이하고 자르기도 편합니다.
페타 치즈는 치즈 특유의 꼬릿 한 향이 안 나서 자주 즐겨 먹습니다.
그리고 왠지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모양이 꼭 두부 같죠? 😄
이 페타 치즈는 코스트코에서
대략 8달러 주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잘 먹을 것 같습니다.
05.
스터프드 페퍼 올리기
완성된 토마토 파스타를 오븐용기에
옮기고 그 위에 스터프드 페퍼를 올려준 후
면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06.
오븐에서 조리 하기
잘라둔 페타 치즈 조각을
토마토 파스타 위에 올려줍니다.
오븐에서 30분간 조리를 들어갑니다.
* 425F(220C) / 30분
[ 요리 완성 ]
오븐에서 꺼내어도 페타 치즈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포크와 수저로 페타 치즈를 잘게 뭉개듯이 누른 후
파스타와 잘 섞어 줍니다.
페타 치즈는 아주 부드럽게 익혀서
조각들이 쉽게 잘 흩어집니다.
토마토 오븐 파스타에는
스터프드 페퍼와 페타 치즈가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스터프드 페퍼는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응용해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타 치즈를 한 개를 다 넣어서 느끼할 거라
생각이 드시겠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 느끼한 걸 잘 먹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묘하게 어우러져
요즘 유명한 로제 토마토소스 맛이 납니다.
(사실 전 로제 맛을 한 번도 안 먹어봤지만,
먹는다면 이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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