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1년 후기 기록

블로그 1년 차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게으름 쟁이가 1년 동안  블로그를 했으니까요!! 중간에 블로그 쓰다가 포기할 줄 알았지만, 쓰면 쓸수록 나 혼자만의 재미를 이 세계에서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저의 블로그 정체성이 왔다 갔다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저만의 방식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깨달음 

최근에야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지나온 세월 동안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어디에서 얻어왔는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인터넷이었고, 블로그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더라고요. 학교 지식도 아니고, 회사에서 얻은 지식도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경험의 총체들을 검색하면서 나의 것으로 흡수하고, 위기를 넘기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해서 그 어려운 학위도, 결혼도, 이민도 해낸 것이죠! 되돌아보니 블로그는 정말 대단한 놈이었습니다. 

 

딱따구리가 찾아와서 블로그 1주년을 축하해주네요^^;;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블로그 초반에는 수익과 방문자 수에 연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일부러 보기 싫어도 블로그 첫 페이지에는 항상 방문자 숫자와 그래프들이 떡하니 나 보라고 계속 뜨니까요! 그러나 8개월 차가 됐을 때, 숫자와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유지라는 것을 알게 되자, 편하게 올리고 싶은 글 그리고 정보라고 생각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바꿔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숫자보다는 나만의 글 쓰는 방식과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웃긴 나의 생각 리스트  

얼마 전, 다이어리에 끄적인 생각들을 다시 읽다가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앞으로 저 자신이 블로그를 1년 더 열심히 재미있게 글 쓰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공유해봅니다. 이 리스트를 1년 후에 다시 읽었을 때 제대로 지키고 살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정신을 똑바로 차린다. 
2.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에 둔다. 
3.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4. 이성적 사고를 충분히 한 후 말을 한다. 
5. 친절하게 행동하며 사려 깊은 지지를 한다. 
6. 집중해서 한 가지 일을 하나씩 완수해낸다. 
7. 다 안다고 지랄 떨지 않는다. 
8. 지식 앞에 겸손하며, 배우는 자세를 갖는다. 
9. 다 잘 몰라도 된다. 다들 모른다. 하지만 기죽은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당당히  요구하고 기죽지 않는다.
10. 재미있게 살고, 재미를 내 안에서 스스로 찾자. 
11. 들리는 외부의 말 모두를 믿지 않는다. 
12. 점검, 체크, 공부, 연습, 조사, 공부.. 
13. 상대방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찾아서 함께 하자고 공유하자. 

 

 

심플리시티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