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거실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뻤다. :)
오래간만에 날씨가 맑아서 기분도 좋고, 따뜻한 햇살을 보니 마음이 편안하다.
감사가 별 것 없구나! 하며 이런 사소한 것에 감사를 느낀다.
요즘 삶의 만족도도 향상되었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태도가 훨씬 너그러워지고 부드러워진 것 같다.
그래서 작고 사소한 모든 것까지 감사로 이어지며, 존재하는 모든 것에 감사로 연결되는 것 같다.
#2
한달 전에 선물로 받은 백합에 동그랗게 꽃봉오리가 폈다.
별 기대 안하고 심었는데 꽃대가 커지고 꽃망울이 크게 솟아오르니 뜻하지 않은 감동이 생긴다.
평소 자연에 감사를 많이 표하는 편이지만, 눈으로 직접 직관하는 자연의 생명에 늘 감사와 경이가 넘친다.
마르지 않고 생명을 더 이어가 주니 식물에게 감사하다.
#3
블로그를 통해 하루에 하나씩 글쓰기 목표를 꾸준히 잘 실천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애초부터 글쓰기 성취 욕구를 위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기에 수익에는 큰 집착을 두지 않아서 감사하다.
귀차니즘에 여러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글 쓰는 게 귀찮아질 때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의 정신력에 감사하다. (주말엔 스킵합니다.^^;;)
시시콜콜한 나의 글에 함께 웃어주며 공감해주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4
가족들 안부를 물을 때마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확인하며 잘 살고 있는 모습에 감사하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에 항상 마음이 많이 놓인다. 예전보다 웃음이 더 늘어서 정말 감사하다.
#5
팔 수술로 인해 밤잠을 자주 설치고 아프지만, 자주 웃으며 잘 버텨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다.
수술할 때 빼고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으니 그의 인내심에 대단한 경의를 표한다.
빨리 나아서 자주 산책나가자!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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