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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존 요리

특별할 것 없는 터키 살라미 샌드위치 해먹기

by simplicity 2021. 8. 24.

 

삼시세끼 밥과 국 반찬을 해 먹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점심때 뭐 만들어 먹는다는 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점심은 모두가 간단히 한 끼 해결하고 싶은 것이 다 같은 마음 아니겠는가?! 

 

항상 엄마와 전화 통화할 때마다 우리가 점심때 뭐해 먹는지 궁금해하신다. 

매번 샌드위치로 간단히 해결한다고 할 때마다, 

"밥을 해서 따뜻한 국과 함께 먹어야지!"라고 빵만 먹는 우리의 점심을 걱정하신다. 

 

생각을 반추해봐도 우리가 아직도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샌드위치 따위 입에 물고 있지 않았을 거라 생각된다. 

한식이나 분식류를 먹더라도 기승전결은 늘 밥으로 시작해 밥으로 끝나는 식사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몇 년째 현지인(남편)이 즐겨먹고 간단히 해 먹는 샌드위치를 먹는 버릇해버렸더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점심=샌드위치" 라는 나의  공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엄마에게 전하는 우리가 해먹는 특별할 것 없는 점심 샌드위치를 이렇게 알려드리면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들어가는 재료는 빵, 마요네즈, 치즈, 터키 햄, 살라미, 새싹 야채(Alfalfa Sprouts). 

기본 재료만 넣는 게 제일 샌드위치 답고 맛있다. 

 

 

 

양쪽 빵에 마요네즈를 듬뿍 발라준다. 지방이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고소함을 놓칠 수 없기에 적시는 수준으로 바른다. ㅎㅎ

그런 다음 치즈 2장과 터키 햄, 살라미를 차곡 쌓습니다. 보통 터키 햄 한 가지만 넣어도 되지만, 살라미의 새콤 짭짤한 맛을 좋아해서 같이 추가해서 넣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살이 찌니 양심 상 새싹 야채를 얹어서 덮어줍니다! 

 

 

 

3년 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할 때 월마트에서 만원 주고 산 파니니를 아직도 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공간 차지도 적고 성능도 그럭저럭 괜찮답니다. 가끔 식빵만 파니니에 올려서 구워주면 골고루 잘 굽혀져서 생각한 것보다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저렴한 상품입니다. :)

 

요 파니니의 장점은 약간 기름이 적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느낌이 나서 카페에서 사먹는 파니니와 비슷한 맛을 냅니다.  

 


 

파니니 샌드위치 완성! 🤩

너무 오래 구웠는지 조금 탔네요... 에궁.. ㅠ 😅

파니니에 구운 샌드위치는 반으로 가른 후, 콜라와 과자를 같이 곁들여 먹는 정말 별 것 없는 평범한 점심 메뉴이다! 

 

다양한 점심메뉴 변주도 많이 시도 해봤지만,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생각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메뉴가 샌드위치인 것 같다! 여기에 빵과 치즈만 바꿔줘도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선호하는 음식이나 매일 해 먹는 음식은 모두 개인 차가 있는 것 같다. 

환경의 변화나, 같이 음식을 먹는 사람에 따라 입맛 또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변화에 적응하여 조금씩 달라졌고 다양한 음식에 도전하는 범위도 넓어졌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 선택해서 맛있게 한 끼 먹으면 그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

 

 맛있는 한 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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