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매 해 여름마다 카쇼가 열립니다. 카쇼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가서 구경해본 카쇼 현장을 소개합니다.
카 쇼(Car Show)란?
모터쇼 또는 자동차 쇼라고도 하는 '카 쇼'는 현재 자동차 모델이나 생산 중단된 클래식 차의 공개 전시회를 말합니다.대부분의 오토쇼는 1년에 1~2회 정도 진행이 됩니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지역 딜러들은 신제품을 광고하고 자동차 브랜드를 홍보를 위해서 이 카 쇼는 그야말로 홍보성면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 참가 방법
카 쇼는 일반적으로 참가자와 (때로는 아주 큰 대회일 경우) 관중에게 입장료가 부과되는 이벤트입니다. 카 쇼에 참가한 차 주의 차량이 심사되고 그에 따라 상이 수여되는 이벤트로, 자동차 애호가들이라면 자신의 차 성능이나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 참가합니다.
카 쇼 등록 정보를 위해 참가하는 방법은 지역 일간지나 인터넷에서 알아본 후 카 쇼에 등록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 빈티지 카 자동차 찾는 방법
카 쇼에 참가하고 싶다면 빈티지 카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디자인이나 가격대가 인터넷에 자세히 나와있기에 참고 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카 쇼" 현장 분위기를 구경해볼까요?
'카 쇼' 클래식 카 구경하기
락체스터 역사박물관 주변에서 카 쇼가 한 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보통 시내 도로를 봉쇄하고 차가 일렬로 진열된 카 쇼를 여러 번 봤었는데, 락체스터에서는(시내가 아주 작고 토요일엔 사람들이 거의 없음) 박물관 잔디밭에 넓게 진열되어 있네요!
첫 클래식 차를 구경하다가 차주의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바로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그림을 그려놓으셨네요! 👍
모두 1920년~ 30년대 즈음에 만들어진 빈티지 차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빈티지 카 내부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편안하니 탑승해보고 싶더라고요~
차 배관이 외부로 연결된 희한한 차도 구경하고요~ 차주가 기다림에 지친 지 잔디밭에 누워서 숙면을 취하고 있네요~
차는 평범했지만, 해골이 사람들을 이 차로 유인합니다! ㅋㅋ
세계 2차 대전 때 사용했던 군용차도 자리를 뽐냅니다. 어드벤처 떠나는 느낌 나고 좋더라고요~
이 카쇼의 묘미는 차 엔진 구경입니다. 차주가 자신 있게 엔진을 튜닝한 차는 이렇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차는 구경하다가 트렁크가 엄청 크구나~하고 보니 엔진이 엄청 크게 장착된 차입니다. 어떻게 주행할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차주의 딸이 탄 장난감 차 같은데, 자신의 빈티지 카 뒷부분에 같이 실은 재치 있는 차도 보입니다.
페라리도 왔었는데요~ 여기에선 너무 평범하더라고요~ ㅎㅎ
카 쇼에서 볼거리와 결론
카 쇼장에는 3개의 푸드트럭 벤더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참가한 사람들 그리고 저희 같은 관람객들이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서 먹으며 구경합니다. 저희도 빈티지 아이스크림 차에서 체리쥬빌레를 하나 사서 맛을 봅니다.
플랩 두들(Flapdoodles)이라고 배스킨라빈스와 비슷한 유명한 아이스크림 체인입니다. 참고로, 배스킨라빈스는 미네소타주에서는 찾기 어렵거나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위스콘신주에서도 못 봤었고, 시카고에서 딱 한 군데 본 것이 다네요!
카 쇼의 최종 우승자는요? 저희도 잘 모릅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고, 크게 자랑도 안 하기에 누군가 우승하였는가 보다~하고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먹으며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카 쇼가 아니더라도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빈티지 차가 다니는 것을 운 좋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를 잘 둘러보면서 다닌다면 빈티지 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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