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 여권 재갱신과 여권사진 찍는 과정 소개

미국 시민 여권 재갱신 시 준비할 서류와 여권 사진을 찍는 장소에 대한 소개입니다. 

 

미국여권 갱신 준비 서류 

최근 미국 시민인 우리 집 양반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인해(1년이 넘었다는..) 급히 재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를 하며 모은 정보를 소개합니다. 

 

미국 시민권자가 여권을 발급받거나 재갱신 시에는 직접 카운티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체국 방문,  온라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방문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신청 하는 과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A. 여권 갱신 사이트 

 

🎋 여권 갱신 사이트 

Renew my U.S. passport

 

B. 미국 여권 갱신 신청방법 

1. 온라인 
2. 방문 : 카운티 정부 센터 또는 우체국 

 

C. 준비서류 

1. 서류 : DS-82(6 페이지) 
2. 사진 : 2x2 inchs, 최근 6개월 이내 모습, 흰색 상의 금지, 포토샵 금지, 미소 금지
3. 수수료 : $130 / 여권 사진 별도 $15 (익스프레스 빠른 배송 선택 시, $190 소요) 
4. 수령방법 : 우편
5. 수령기간 : 5 ~ 6주

미국 여권 재신청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럼 이제 최종적으로 서류 제출을 위한 여권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 그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여권 사진 찍는 방법 

미국에서 여권 사진을 찍는 곳은 대표적으로 두 군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월그린'이라는 미국의 대표 멀티 생활형 약국과 '우체국'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주고 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튜디오가 아닌 약국에서?...' 그 모습이 참 흥미로운데요,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쌩 형광등 아래 매장에서 여권 사진 찍기

 

물건 진열 선반 위 작은 스크린을 내리더니 '그' 앞에 서라고 합니다. 우리 집 양반은 키가 커서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의자도 옆에서 컴퓨터로 사진 현상 중인 손님이 앉고 있는 의자 하나를 양해해서 가지고 와 앉힙니다.🤣🤣🤣

 

저는 이 장면 하나하나가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 진지합니다. 속전속결로 아주 빠르게 착착 진행합니다. '쌩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손님들이 오고가며 사진 찍는 모습을 구경하는 가운데 아량곳 없이 친절하게 사진을 두어 번 찍어주고 잘 나왔는지 확인해줍니다.  

 

여기에서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여권 사진 찍는 카메라는 아주 오래된 구형 '미니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정말 카메라 고장 나기 전까지는 바꿀 생각이 없어 보이니, 조만간 꼭 고장이 나길 기원해봅니다. 왜냐하면 다음 제 여권 갱신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죠! 😆 

 

미국에는 전문 스튜디오 포토샵이 있지만, 보통 결혼 이벤트, 가족사진 등 행사 위주로 촬영하기 때문에 여권 사진을 찍으려면 월그린이나 우체국 또는 본인이 직접 찍어서 올리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여권 사진 현상 방법 

여권 사진을 찍었다면 이제 사진 현상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필요한 건 사실 사진보다 디지털 파일이었습니다. 

 

여권 사진 금액 

• 사진 현상비 : $15
• 디지털 파일 : $6  

이렇게 디지털 파일은 USB에 담아서 건네줍니다. 이메일로 받을 수 없냐 물어보니, 직접 파일로 주는 것이 운영방침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 양반 애플 노트북에서는 연결을 못해서 결국 제 노트북에서 파일을 옮겨 우리 집 양반 메일로 보내주는 수고로움을 거친 후, 여권 갱신 신청 서류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USB로 받은 여권 디지털 사진

 

미국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 서류들은 대부분 인증을 위한 것이지 사진의 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합니다. 화질이 낮은 카메라로 현장에서 바로 찍는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인증이 쉬우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미국 운전면허증을 볼 때마다 아직까지도 속이 많이 상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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