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홀리데이 윈도우 워크(Holiday Window Walk)'를 소개해드립니다.
홀리데이 윈도우 워크
미국 시골에 살면 도시와는 다르게 조용하다.
사람 구경도 적고 평화롭다.
도시처럼 크리스마스 트리나 전구가 곳곳에
설치된 화려한 것은 볼 수 없다.
(보통은 가정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위노나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위해서
다운타운(3블록 정도?) 가게 유리문마다 크리스마스 전시를
해두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다운타운의 가게 앞 대부분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가게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가게 앞 유리에는 각자 점주의 개성에 맞는 크리스마스 데코를 해두었다.
올해 컨셉은 '그린치'인지, 이 캐릭터로 세팅된 곳이 많았다.
아기자기하게 세팅된 것이 귀엽다.
이곳은 미용실이었던가..? 그랬던 것 같다.
이곳은 주얼리샾인데 조금 심심하다...
병정과 선물밖에 없는...
이곳은 악기를 파는 위노나에 유일한 곳이다.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떠오르는 전시다.
실제로 보면 더 화려한데.. 화면에 안 잡히니 아쉽다.
이런 고전 스타일이 시골에서는 아직도 인기랍니다.
18-19세기풍!
크리스마스는 산타와 눈사람이 빠지면 섭섭하다.
위노나는 셰익스피어 공연으로 유명하다.
매 여름 시즌마다 3개월간 유명한 셰익스피어 공연을 진행한다.
여러 개 봤었는데.. 맥베스 밖에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널디(Nerdy)들이 아주 좋아하는 공간!
남편이 제일 먼저 찍으라고 손가락질해준다.
피규어, 만화책, 보드게임, DVD 등을 살 수 있다.
아직도 이런 고전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하다.
널디의 나라(라고 아주 작게 외치고 있다.)
역시 꽃집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가장 예쁘다.
동화 같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위노나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가게인데,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가정집을 꾸며놓으셨다.
Home Sweet Home~
위노나 아이스크림 수제 집 눈사람!
평범한데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위노나 역사박물관에도 그린치가 맞이해준다.
개성 있는 전시로 눈을 사로잡는다.
이 박물관 역시 볼만하고
화장실이 아주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
평범하고 별 거 없는 미국 시골이지만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 마음은
모든 같은 것 같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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