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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이야기

"멋진 징조들(Good Omens)" 책 이야기

by simplicity 2021. 11. 25.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악마 크롤리와 그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천사 아지라파엘의 유머러스하고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를 구사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하얀색-표지의-멋진 징조들-책이-보이는-모습
멋진징조들

 

1. 책 소개 및 등장인물 소개 

 

책 소개 

 

  • 작가 : 테리 프래쳇, 닐 게이먼 
  • 출판사 : 시공사
  • 옮긴이 : 이수현

 

등장인물 소개 
  • 초자연적인 존재들 

하나님 : 하나님

메타트론 : 하나님의 대변자 

아지라파엘 : 천사이며, 부업으로 희귀 서적상을 하고 있음 - 메인 캐릭터

사탄 : 타락천사, 마왕

바알세불 : 마찬가지로 타락천사이며 지옥의 왕자 

하스투르 : 타락천사이며 지옥의 공작

리구르 : 마찬가지로 타락천사이며 지옥의 공작

크롤리 : 추락했다기보다는 어슬렁어슬렁 걸어 내려갔다가 할 정도로의 타락천사 - 메인 캐릭터

 

  • 묵시록의 기수들 

죽음 

전쟁 

기아 

오염

 

  • 인간들

간음하지 말지어다 펄시퍼 : 마녀 사냥꾼 

아그네스 너터 : 예언자 

뉴튼 펄시퍼 : 봉급 경리 직원이자 마녀사냥 병사 

섀드웰 : 마녀사냥 하사관 

마담 트레이시 : 얼굴에 떡칠을 한 이세벨(오전에만, 협정에 따라 목요일마다)이자 영매

메리로퀘이셔스 자매 : 성 베릴 수다 회의 사탄 숭배 수녀 

영 씨 : 아이의 아버지 

타일러 : 거주민 조합 의장 

택배 배달원 

 

  • 그들

아담 : 적그리스도 

페퍼 : 소녀

웬즈데일 : 소년 

브라이언 : 소년

 

코러스 : 티베트인과 외계인들, 미국인들, 아틀란티스인들, 그밖에 최후 심판의 날에 나타난 다른 희귀하고 괴상한 생물들 일동. 

 

  • 그리고 

: 마왕의 지옥견이자 고양이 괴롭힘 쟁이 

 

2. 책 내용 

 

천사와 악마의 이상한 우정 

 

천사인 아지라파엘(원래는 에덴의 문 수호자)과 악마인 크롤리(원래는 이브를 유혹 한 뱀)는 창조 때부터 지구에 살았다. 수천 년 동안 그들은 '이상한 우정' 관계를 맺으며 인류를 좋아했다. 어느 날 밤, 지옥의 군대는 영국에 주재한 미국 외교관의 아들과 교환하라는 지시와 함께 아기 적그리스도를 크롤리에게 전달한다. 

 

크롤리는 이것이 묵시록이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아지라파엘이 그것을 연기하는 것을 돕도록 설득함과 더불어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은 유모와 정원사로 가장하여 적그리스도의 양육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가 선과 악 사이를 결코 결정할 수 없다. 

 

적그리스도의 탄생 

 

사탄을 숭배하는 수녀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몇 가지 오해로 인해 미국 대사의 자식과 바꿔치기가 되며 일이 틀어져 버린다. 이로써 진정한 적그리스도로 성장한 소년 이름이 '아담 영'이다. 아담 영은 옥스퍼드 샤이어의 목가적인 로워 테드필드(Lower Tadfield)에서 친한 세 친구인 '페퍼, 웬즈리데일, 브라이언'과 함께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게 자라난다. 

 

지옥에서 사탄의 아들인 아담 영이 11살 생일에 보내준 '개'(지옥견)가 나타나지 않자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이 이상함을 직감한다. 그러나 주인(아담 영)의 말대로 창조되는 생물이기에 주인 말을 잘 듣는 소형 잡종견을 원하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사납기보다는 오히려 '똥개'에 가까울 정도로 주인을 잘 따랐다. 

 

어느날 예언된 세계의 종말이 다가오자, 아담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현실 왜곡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 음모론 잡지에서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해 읽고 난 후 잃어버린 대륙을 일으켜 세우는 등 자신의 비전에 맞게 세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외계인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한 후 UFO를 소환하고, 아마존 열대 우림이 도시 개발로 잃어버린 땅을 되찾게 한다. 한편, 묵시록의 네 기수들이 함께 합친다 : 전쟁(종전 특파원), 기근(영양사이자 패스트푸드 재벌), 오염(페니실린 발견 후 은퇴한 역병), 죽음(자전거 타는 사람).

 

아그네스의 예언

 

아지라파엘과 크롤리는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고 적그리스도를 찾기 위해 광란의 수색을 시작한다. 또한 소년을 찾고 있는 것은 그녀의 조상인 아그네스 너터가 예언한 종말을 막으려는 마녀 아나테마의 장치다. 아그네스의 예언은 완벽하게 정확하지만 너무 비밀스럽고 구체적이어서 거의 쓸모가 없었다. 

 

아나테마는 마녀 찾기 군대의 유일한 신병인 뉴턴 펄시퍼와 태드필드 주변의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육군 유일한 다른 구성원인 섀드웰 병사에 의해, 섀드웰의 매체를 포함한 모든 사람 이웃은 태드필드 군사 기지로 모여든다. 이로써 네 기수들은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하여 세계를 멸망시키는 핵전쟁을 시작한다.

 

대재앙 

혼돈이 증가하는 가운데 아담은 위대함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세상을 자신의 갱단으로 나누려 한다. 친구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지 공포로 반응하자 아담은 정신을 차리고 묵시록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아담과 친구들은 군대 기지로 향하여 4명의 기수 중 3명을 물리쳤고, 죽음은 패배를 받아들이고 사라졌다. 이에 분노한 사탄이 지구에 상륙하기 시작하지만, 아담은 '아버지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현실을 왜곡하여 대신 인간 양아버지가 도착하도록 하고 모든 사람들의 최근 사건에 대한 기억을 수정한다.

 

아마겟돈을 피한 크롤리와 아지라파엘은 하나님의 진짜 계획은 인류와의 연합군 사이에 인류 종말과 충돌이 일어나 천국과 지옥을 합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나테마는 뉴턴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아그네스의 예언이 담긴 두 번째 책을 받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불태우기로 결심한다. 마지막으로, 아담은 자신의 능력을 아버지의 땅에 묻고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서커를 함께 보는 것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3. 느낀 점 

이 책을 6-7년 전인가 사놓고는 읽지 않고 있다가 재작년에 읽고는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정주행 했던 책이다.  처음에는 천사와 악마 등의 캐릭터가 나와서 기독교적인 내용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전개의 판타지 소설이었다. (종교적 색채는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영국인 작가 태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풍자 그리고  유머 코드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영국 정서가 아니라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림)    

 

소설 초반은 약간 지루할 수 있지만 중후반부터는 아주 재미있다. 적그리스도 아담, 마녀, 개 등 소설 속 등장하는 엉뚱한 캐릭터들이 주는 우스꽝스럽고 콧웃음 치게 하는 유머가 있다. 하지만 재미는 있지만 심오하게 풀어낸 내용들이 있어서 이들이 던지는 단어의 맥락을 이해해야 끝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재앙에 대한 주제들을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현재 전 지구적으로 이슈가 되는 끊지 못하는 4대 고리(전쟁, 죽음, 기아, 오염)들에 대해 많은 철학적(아주 가볍게)인 선과 악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는 것 같다. 

 

책으로도 나오고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로도 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 책이 어렵다면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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