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 자주 갔었던 추억의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락체스터, 미네소타주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팬케이크와 소시지 등 메뉴를 파는 곳입니다.
상호명이 조금 독특한데요, 독일 이름에서 가져와 Pannekoeken(팬앤쿠켄)이라 부릅니다. 처음 이름만 듣고 Pan&cooking으로 검색하니 절대 나오지 않더라고요~ㅠ 그래서 스펠링을 꼭 눈으로 확인한 후 검색해야 합니다.
독일식 소시지와 팬케이크로 유명한 곳이지만, 옛날 남편 기억에는 독일식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팬앤쿠켄~~] 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음식을 서빙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궁금하고 지금까지도 그 이벤트를 유지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홀랜베리 팬엔쿠켄
214 North Broadway Ave
Rochester, MN 55906
Mon-Fri 6:30 ~ 8:00
Sat-Sun 6:30 ~ 4:00
팬엔쿠켄 내부 모습
입구에서 처음 눈에 보이는 것은 로고 티셔츠와 소품 등에 눈길이 갑니다.
두 번째로 입구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시럽 가득 올려진 머핀이 궁금해집니다.
분명 달아서 당이 치솟을 맛임을 알지만 궁금해집니다. 😁
팬엔쿠켄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기념품과 머핀을 구매하는 직원이 [자리 체크인]을 안내해줍니다. 대기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확인하고 5분 후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저희가 간 날은 토요일 점심시간 대라 그런지 만석이었습니다!
남편이 말하길, 토요일보단 [일요일 브런치 시간대]에 사람들이 더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요일 오전 교회 예배를 마친 교인들이나 가족들이 와서 브런치를 즐기는 식당이 이곳이라 합니다. 이로써 브런치의 유래를 이제야 완벽히 이해합니다.
팬앤쿠켄 대표 메뉴 먹어보기
메뉴판이 아주 묵직합니다!
이곳은 [올 데이 아침 메뉴]가 시그니쳐라고 합니다.
특히, 스킬렛이나 그리들을 많이 주문한다고 합니다.
콜라와 물이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메이슨 병에 담아서 주니 귀염 뽀짝 감성이 있고 좋습니다. 😄
팬케이크를 별도로 먹고 싶었지만, 그냥 스킬렛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스킬렛은 말 그대로 얇고 얕은 팬에 담겨오는 음식을 말합니다.
저는 에그 홀랜다이즈를, 남편은 메드 워스트 앤 에그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받고 보니 커다란 소시지가 담긴 남편 메뉴가 더 맛나 보입니다. 🤣
메인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팬케이크는 사이드로 같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팬케이크 3장]이 나온다는 말에 작은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양과 크기가 엄청 커서, 별도로 팬케이크를 주문하려던 걸 안 해서 정말 다행이지 말입니다!
매쉬포테이토가 밑에 깔리고, 잉글리시 빵, 햄, 달걀프라이, 에그 홀랜다이즈 소스가 올려진 구성입니다.
반만 먹고 결국엔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건 뭐 [말해 뭐해?]입니다. 그냥 맛있는 맛입니다!
[독일식 팬케이크]라고 합니다.
독일식 팬케이크는 무쇠팬에 팬케이크 한장이 구워져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사이드로 나온 팬케이크 또한 두께가 두툼하고 적당히 건조해서 시럽과 잘 어울립니다.
하얀색 크림은 버터인 줄 알았는데, 일반적으로 아는 버터맛이 아니었습니다.
크림과 버터가 섞인 약간은 싱거운 크림?!
생각한 것보다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아서 시럽이랑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저는 새로운 환경과 스타일에 만족을 하지만, 남편은 옛날 추억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다고 합니다.
맛보다는 직원들이 독일식 복장을 이제는 더 이상 입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서빙할 때마다 [팬엔쿠켄~~~]이라고 큰 소리 외치면서 음식을 서빙해주지 않는다는 것, 콜라 리필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실망이었다고 합니다.
.. 어쩔 수 없다. 마~ 세월이 변했다! 🤣🤣🤣
남편 어린 시절 추억의 팬케이크를 먹은 다음, 레스토랑 옆에 찐 레트로 오락실을 발견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심플리시티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의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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