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체스터, 미네소타 타깃 슈퍼마켓 지구에 새로 들어온 중국 음식 체인점이 생겨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미국에 건너와 살아보니 미국의 김밥천국 같은 음식은 햄버거가 아니라 [중국음식]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 미국인 입맛에 맞게 달달 새콤하고 양도 풍성하고 저렴해서 한 끼 해결로 먹기 좋은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뭘 먹을래?"라고 물으면 첫 번째로 나오는 답변이 중국음식을 먼저 꺼냅니다.
물론 제가 있는 곳이 미드웨스트라서(가장 심심한) 이곳에 사는 미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외국 음식 중 1순위가 중국음식이라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동부나 서부, 남부는 살아보지 않아서 그쪽 지방에 사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외국 음식은 또 각각 다르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저도 제일 처음 먹어본 미국식 중국음식은 정말 모양도 다르고 맛도 달라서 인정할 수 없는 말이라 말했지만, 이제는 제 입맛도 미국식 중국음식에 적응이 되어서 틈만 나면 찾아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
미국에는 중국 요리 식당과 체인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판다 익스프레스, 피 에프 창' 등 이름이 알려진 중국음식점이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자주 찾아가는 [리안신 익스프레스 레스토랑]은 [미네소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부터 시작해서 여러 곳에 체인을 두고 있는 리안신 중국음식점이 다른 익스프레스 음식과 어떤 점이 다른지 맛을 보러 들어가 봅니다.
아래 링크는 미국에서 유명한 중국음식 레스토랑 리스트입니다. 참고 삼아 보시라고 달아봤습니다.
8 Chinese food chains across the US everyone should try
From fast food to fast-casual to the expensive, here's a look at just some of the Chinese food chains across the US to try.
www.insider.com
리안신 Leeann Chin
3809 Marketplace Dr NW,Rochester,MN
Open daily : 11a.m to 9p.m
익스프레스 형태를 띠고 있는 레스토랑 내부입니다.
긴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음식 진열대와 메뉴가 보입니다. 뷔페식으로 메뉴가 담겨있고 마음에 드는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담긴 내용물이 우리가 보던 것과 비슷하면서 달라서 신기합니다. 무엇보다 맛나 보입니다!
이제는 미국식 중국음식 익스프레스 메뉴를 고르는데 아주 완벽히 이해했습니다. 메뉴 고르는 방식은 거의 동일합니다. 처음엔 왜 그렇게 머리가 작동이 안 되는지 많이 헷갈렸지요! 이제는 자신 있게 구분합니다.
엔트리 세트는 메인 메뉴 하나, 누들 또는 밥 선택
칭 다이니스트 세트는 메인 메뉴 두 개, 누들 또는 밥 선택 가능
만약 볶음밥을 먹고 싶다면 1달러 더 내면 됩니다. 그런데 조심할 것은 조금 많이 짜습니다! 점바점이겠지만, 락체스터 볶음밥은 조금 짜웠어요!
소고기나 새우를 선택하면 1달러 추가 더 내는 정도이기에 가격도 그렇게 부담은 없습니다.
저희는 주로 투-고(To-Go)로 해서 집으로 음식을 가져와 편히 먹습니다. (배고플 땐 그냥 차 안에서 먹어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치킨 엔트리 : 쌔서미(참깨) 치킨과 누들 / $7.59
남편이 선택한 메뉴는 치킨 엔트리 : 페이킹(매콤) 치킨과 누들 / $7.59
함께 먹을 애피타이저로 크림치즈 퍼프 / 3개 $3.99
제가 선택한 달달하고 평범한 쎄서미 치킨을 골랐습니다.
그냥 누구나 한 번은 먹어봤을 평범하고 달달한 양념치킨 맛입니다.
저는 로메인 누들 위에 고추씨를 뿌려 먹습니다.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주 좋습니다.
기존 치킨의 바삭함보다는 눅눅한 치킨 맛입니다. 이곳 사람들 모두 부먹파인가 봅니다~ 🤣🤣
남편이 고른 페이킹 치킨 메뉴입니다. 요 메뉴 어린이 입맛의 매콤한 수준이라서 남편이 아주 좋아합니다. 매콤 짭짤 아주 좋습니다. 이 페이킹 치킨 메뉴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는 본 적이 없고 리안신에서만 파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맛있습니다! 합격!
페이킹 치킨 메뉴 주문할 때마다 직원이 맵다고 살짝 경고를 하는데, 저는 콧방귀가 나옵니다. 아주 가소로운 매움이라서요~! 🤣
남편이 크림치즈 퍼프를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맛은 리코타 치즈와 크림치즈를 섞은 맛입니다!
퍼프를 반으로 가른 후, 치킨을 크림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남편이 알려줍니다. 그런데 더 맛있는 비법은 ㅋㅋ 크림치즈에 흰쌀밥을 비빈 후(?), 치킨을 찍어 먹으면 훨씬 자기가 좋아하는 레시피라고 알려줍니다.
노 땡큐!
그냥 내가 알아서 먹을게!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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