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집에서 기른 근대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3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직접 기른 근대
농사 경험 3개월 차가 감히 집 텃밭 식물로 상추보다 '근대'를 꼭 키워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방치해둬도 알아서 잘 자라며, 물만 매일 자주 주면 손도 별로 안 가서 게으른 농부에게는 아주 적합한 식물인 듯합니다. 근대를 사드시기보다는 꼭 씨앗을 사셔서 키워 드신다면 돈도 절약되고 좋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뉴스에서 읽었습니다. 하버드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 기억 기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 식품으로 근대도 포함이 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보조 약품이 아니라 식물을 직접 섭취하면 더 몸에도 좋으니 근대 많이 드세요. :)
근대를 활용한 요리 3가지 아이디어
1. 근대 된장 무침
근대 삶기 전, 줄기 뒷부분을 꺾어서 껍질 부분을 살짝 벗겨내줍니다. 끓는 물에 5분 간 삶아준 후 찬물로 식혀줍니다. 그런 다음, 근대를 손으로 물기를 꽉 짜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양념장 : 된장 반 수저, 간 마늘 1T, 참기름 적당히, 깨
잘라둔 근대를 넣고 조물 조물 잘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된장을 조금만 넣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슴슴하니 고소하니 쌉쌀한 향이 느껴지는 근대 된장 무침 맛입니다.
2. 근대 된장국
- 근대 된장국 재료 : 근대 한 묶음, 해산물 다시팩, 두부, 애호박, 된장, 파,
근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해물육수 된장이 끓기 시작하면 썰어둔 재료를 모두 넣고 푹 끓여줍니다.
모양은 시금치 된장국 같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잎이나 줄기를 씹는 맛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참고로, 된장국 끓이기는 저의 주 종목이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끓인 것 같습니다. :)🤣
3. 근대 잡채
잡채에 시금치 대신 근대를 넣어먹어 보면 어떨까.. 싶어서 근대를 통째로 넣고 만들어 봤습니다. 잡채 만드는 레시피는 [유튜버 뚝딱이형 잡채 만들기]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 간 소고기 밑간 : 소금, 후추 조금, 마늘 가루 1, 간장 1, 굴소스 1, 설탕 1, 참기름
- 잡채 양념 : 물 8컵(소주잔 기준), 콜라 2컵, 간장 1컵 반, 설탕 1, 굴소스 1, 다시다 가루 조금, 참기름, 깨
- 만드는 순서
- 밑간 한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 고기가 어느 정도 볶여지면, 잡채 양념 소스를 차례대로 냄비에 부어줍니다.
- 잘라둔 야채(당근, 양파, 버섯, 양배추) 모두 같이 넣고 끓여줍니다.
- 불려둔 당면을 넣고 졸이듯 계속 끓여줍니다.
- 국물이 졸여지면 근대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참기름과 깨로 마지막 마무리를 해줍니다.
근대 된장 무침 / 근대 된장국 / 근대 잡채 3가지 요리를 해보며 가장 맛있었던 요리는 [근대 된장 무침]이 가장 좋았습니다. 양념이 과하지도 않고 고소하고 근대나물의 특유의 향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잡채에 근대 넣는 아이디어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줄기 부분은 잘라 내고 만드는 것이 좋겠다.. 생각이 됩니다. 생각보다 질겨서 오래 씹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맛은 잡채 맛이라서 아주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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