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가 먹는 게 지겨울 즈음 리소토를 만들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리소토를 제가 직접 만들었냐고요? 그럴 리가요~ 😎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마트에서 한참 전에 사놓고 방치해둔 [버섯&허브 리소토]로 라면 끓이듯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리소토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 재료 소개 >
머시룸&허브 리소토 (약 $3.50 정도였음)
잘게 썬 양파 1개
잘게 썬 버섯 5개
잘게 썬 파 한 줌
치킨 스톡 1컵(저는 고체형 4알)
물 4컵
(옵션) 우유 1/4
(옵션) 파마산 치즈 반 컵
리소토 구성품은 쌀 반 봉지와 버섯&허브 수프 가루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물 넣고 맛있게 끓여봅니다!
#1 리소토 쌀 볶기
올리브 오일 1T와, 리소토 쌀 한 봉지를 그대로 부어줍니다.
1~2분간 기름에 잘 볶아줍니다.
#2 양파 넣고 볶기
센 불에 볶기 시작하면 밥알들이 조금씩 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때 잘라둔 양파를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3 물 붓기
따뜻한 물 3컵을 준비해줍니다.
밥과 양파가 어느 정도 볶였다면 준비한 따뜻한 물 3컵을 부어줍니다.
#4 분말수프, 치킨스톡, 버섯 투하하기
구성품에 포함된 분말수프 그리고 치킨 스톡 4알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준비해둔 버섯을 모두 넣고 뚜껑 덮고 10분 정도 센 불에 팔팔 끓여줍니다.
끓는 중간마다 뚜껑을 여러 확인하며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물이 졸고, 쌀이 익을 때까지 계속 끓이며 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5 (옵션) 치즈와 우유 넣기
물 1컵을 더 준비한 후 냄비에 부어 다시 졸여줍니다.
옵션으로 우유 또는 크림 1/4컵을 부어주면 크림 리소토로 변신됩니다.
파마산 치즈를 밥 한 공기 분량으로 미리 갈아둡니다.
끓고 있는 팬에 우유와 파마산 치즈 그리고 간파를 넣고 약불로 저어가며 졸여줍니다.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처음에 만들었던 맛과 확실히 다른 노선으로 올라탔습니다.
버섯&허브 크림 리소토 완성!
리소토를 완성하고 불을 껐습니다.
이렇게 보니 비주얼이 그냥 죽 같기도 하고, 잘 보면 리소토 같기도 합니다. 😁
늘 한국어 발음으로 '리조또'라 불렀었는데, 한국어 사전을 검색해보니 [리소토]라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어색은 하지만, 앞으로 리소토라 부르고 써야겠네요!
파스타는 여러 번 만들어 먹어도 리소토는 늘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습니다.
정통 리소토는 육수 내고, 끓이고, 졸이는 긴 시간의 공정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했던 거죠!
그런데 "트레이더 조"에서 파는 리소토는 '30분만'에 다 완성했습니다.
쌀이 다 익을 때까지 계속 물 붓고 저어주고 졸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 패키지입니다.
요 똥 손이 금손으로 쉽게 신분 상승되는 기분입니다!
소금을 안 넣었는데도 조금 짜기가 느껴집니다. 아마 치킨 스톡을 과하게 넣은 것은 느낌이 드는데, 뭐든 적당히 넣는 것이 요리 발란스에 맞고 좋습니다.
느끼한 맛을 즐긴다면 크림이나 우유를 넣고 진득하게 끓여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간단하고 신기한 각국의 조리 제품들이 [트레이더 조]에 많이 판매되고 있어 다음에 또 사서 만들어 먹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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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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