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날벼락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피자를 좋아하는 저희 집 양반이 일주일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루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코스트코에서 사 온 냉동피자가 똑 떨어진 겁니다. 평소 금요일과는 다르게 텐션이 많이 죽은 남편을 위해 할 수 없이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로 급하게 만든 [김치 없는 두부김치] 요리를 소개합니다.
1. 재료 소개
두부 1모
양파 1개
버섯 많이
파 한 줌
상추 한 개
비비고 만두
2. 요리 과정
#2-1 두부 삶기
두부 1모를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20분 정도 삶아 주었습니다.
#2-2 양파버섯 볶기
슬라이스 한 양파와 버섯 양념을 [소금, 후추, 굴소스 1T, 마늘가루 조금, 참기름 1T, 깨 적당히] 넣고 볶아줍니다.
절대 맵지 않은 두부김치 만들기 키 포인트입니다.
#2-3 샐러드 만들기
[간장 1T, 식초 3T, 마늘가루 적당히, 고춧가루 1T, 매실청 2T, 설탕 1t, 액젓 1T, 참기름 1T, 깨] 샐러드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샐러드 양념과 상추 한 줌과 잘게 썬 파를 볼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2-4 만두 굽기
만두를 오븐에 구워 먹으면 촉촉 바삭합니다. 가스불에 굽기 귀찮을 때 자주 해 먹는 방법입니다.
425F / 20분
3. 요리 완성
김치만 없지만 모양은 두부 김치와 유사해 보이지 않나요? 😅
저희 집 냉장고에는 김치가 1도 없는 집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도 김치가 없어도 잘 먹고 잘 사는 편이라, 쟁여둔 김치가 딱히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 '두부김치는 꼭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 이렇게 급 김치 대신 [양파, 버섯볶음]과 [상추, 파 샐러드]를 곁들여봤습니다.
우리 집 양반이 일단 맛있나 맛을 봅니다. 특히 버섯 양파 볶음이랑 잘 어울린다며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얼마 못 먹고 두부에서 헤맵니다. 본인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두부 치사량 한도를 초과했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 두 점은 결국 저에게 양보를 해서 제가 다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육식 파인 우리 집 양반 최애 음식 만두는 즐겁게 먹습니다. 코스트코 비비고 만두 아주 사랑합니다! 요즘 저희 집 식탁의 기쁨이네요~ 언제 또 돌아오나요?! 빨리 비비고 만두가 들어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븐에 구운 만두를 이곳에서는 팟 스티커(Pot Stiker)라 부릅니다. 한번 오븐 사용하는 맛을 들이면 모든 음식을 다 오븐에 굽기 시작하고 아주 편합니다! 만두를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내는 거 추천합니다!
원래 금요일은 불량식 먹는 날인데, 너무 건강식으로 먹어서 기분이 울적한 우리 집 양반은 다음날 코스트코를 가서 피자 한 판 사 와서 주말 동안 원 없이 먹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심플리시티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의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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