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습하고 더운 하루의 시작입니다. 창문 커튼을 걷자마자 방 유리 창문마다 습한 습기가 가득 차 오늘 하루의 더위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토끼도 더운지 아침부터 그늘 아래에서 열을 식혀가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토끼도 더우면 배 깔고 눕는다
아래층 방에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아주 우연히 귀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바로 창문 자갈 그늘 아래에서 배 깔고 쉬어있는 토끼를 발견한 것이죠! 아침부터 시작된 더위 때문인지 약간 지친 듯한 토끼는 영 맥을 못 추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본 닝겐인 저는 좋아라 하며 놓치지 않고 찍어봤습니다. (토끼에겐 초상권이 있지만, 잔디 풀로 보상을~!ㅎ)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요~ 이 상태로 2분 정도 그대로 배를 깔고 앉아있었습니다!
토끼가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뛰어다니는 모습만 봤었지, 한 자리에 오랫동안 그것도 배 깔고 다리도 약간 비스듬히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토끼도 분명 자신을 찍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도망가지도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생기는 의문이 토끼 움직이는 모습이 쥐과인 것 같기도, 고양잇과 같기도 해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토끼목에 속하는 포유동물. 토끼목에는 굴토끼류(rabbit)·멧토끼류(hare), 이보다 드물게 나타나는 우는 토끼(pika) 등이 속한다. 멧토끼와 굴토끼는 귀가 길며 꼬리는 짧고, 강력한 뒷다리로 이리저리 깡충깡충 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우는토끼는 귀가 짧고, 꼬리가 거의 없으며 뒷다리도 덜 발달되어 있다. 사육 토끼는 굴토끼를 목적에 따라 개량한 것이다. [다음 백과]
토끼는 그냥 토끼과였네요~
풀이 무성하게 자란 잔디밭에서 풀 뜯어먹는 다른 날의 토끼 모습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토끼도 아무 풀이나 먹지 않습니다. 갓 자란 신선한 잔디 풀을 좋아하더라고요~ 봄에 새로운 잔디 씨를 뿌렸었는데, 그 자리에서 새순이 나자마자 바로 토끼가 맛있게 뜯어먹습니다~ ㅋㅋ
토끼야~ 더울 때마다 자주 우리집에서 쉬어가렴!
무더운 여름 모두 건강에 유의하세요~:)
심플리시티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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