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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이야기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 - "엘프 elf"

by simplicity 2021. 12. 18.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코미디 영화 '엘프'를 소개합니다. 

 

초록색-옷과-모자-빨간색-책을-들고-있는-남자-elf-모습
elf

 

 

- 영화 정보(2003) -

 

  • 감독 : 존 파브로
  • 각본 : 데이비드 베렌바움
  • 장르 : 패밀리 / 코미디 
  • 배급 : 뉴 라인 시네마 
  • 상영시간 : 1시간 37분 
  •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 평점 : 8.8 / 로튼 토마토 85%

 

- 영화 속 이야기 -

 

주인공 캐릭터 

 

버디(인간 엘프) : 엘프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며 웃음을 주는 순수한 캐릭터 

파파 엘프(엘프 아빠) : 버디의 양아빠이자 베스트 프렌드 

월터(인간 아빠) : '나쁜 어른'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일중독자, 생물학적 친아빠  

마이클(이복동생) : 시니컬하고 냉랭하다가 버디를 만나고 순수성을 되찾음 

조비(여자 친구) :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일하는 인간 요정 

 

 

엘프들 속에서 자라난 인간 

 

 

크리스마스 저녁 산타가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고아원으로 도착했다. 

이를 지켜보던 호기심 많은 아기는 침대에서 기어 내려와 산타의 선물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실수로 산타와 함께 엘프(요정)가 사는 북극 마을에 도착하게 되면서, 결국 아기는 성인이 될 때까지 파파 엘프와 또래 엘프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자라나게 된다. 

 

빨간색-가방 안-아기가-들어있는-모습녹색-요정 옷을-입은-남자가-의자에-앉아있는-모습
애기 버디와 파파 엘프 

 

버디(인간 엘프)는 30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이 엘프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래서 버디는 엘프와 같이 되려고 노력을 하지만 엘프들의 손재주를 100% 따라 낼 재간이 없다. 

책상에-앉아-공부하는-학생들-모습작은-샤워-커버-안에서-샤워를-하는-모습
요정친구들과 샤워하는 버디

 

어느 날, 파파 엘프가 버디에게 고백을 한다. 

버디는 엘프가 아니고 사실은 인간이며, 친아빠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본인이 인간이라는 새로운 사실에 기쁜 버디는 뉴욕에 산다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초록색 엘프 복장을 입고, 북극 빙하를 타고(둘리 아님), 산을 넘어서 뉴욕에 도착하게 된다. 

빙하를-타고-가는-인간을-배회하는-동물친구들-모습
빙하타고 떠나는 버디

 

조금은 부끄러운 아들 

 

 

버디는 우여곡절 끝에 뉴욕에 도착하여 용케 아빠의 회사를 찾아낸다. 

아빠는 첫인상을 보자마자 웬 잡상인이 왔나?라는 눈치로 훑어보지만, 

버디가 옛 아빠의 연인 사이에서 생긴 아들이라는 얘기를 듣고 순간 당황해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 버디는 계속해서 월터 주위를 맴돌며 기이한 행동을 하며 관심과 애정을 갈구한다. 

혹시나 싶어 병원으로 가서 친자확인을 해보니 버디는 월터의 친아들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친자 확인 이후로 버디는 월터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면서 

쌀쌀맞은 이복동생 마이클에게 까였다가 학교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버디가 눈싸움으로 물리친 후,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유리창-안에-반가워하는-남자와-유리밖-외면하는-남자-모습초록색-옷을-입은-남자가-눈싸움을-하는-모습
부끄러운 아들과 눈싸움왕 

 

 

다시 한 가족 

 

월터는 버디에게 일을 배우라고 지하 우편실로 보낸 날 사고를 치고 만다.

일중독 월터의 사업이 어긋나게 되자 버디에게 모진 말을 해서 버디가 집을 나가게 된다. 

 

공원에서 우연히 산타 파파를 만나게 되면서 고장 난 썰매를 고치며 함께 도와주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온 가족이 버디가 있는 공원으로 모인다. 

 

애틋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버디와 가족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여자 친구와 결혼해서 파파 엘프에게 손주를 안겨주고 행복하게 끝이 난다. 

썰매를-타고 가는-싼타와-버디의-모습분홍색-여자요정-초록색-남자요정-무릎위에-앉은-큰 사람-모습
산타와 요정가족

 

 

버디의 레시피 

 

 

번외로 버디만의 기이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스파게티 위에 마시멜로 조각과 메이플 시럽 그리고 초콜릿을 아낌없이 뿌려준다. 

사이드로 초콜릿 퍼지 팝 타르트는 미리 전자레인지에 데워 놔둔다. 

손으로 스파게티를 비벼서 게걸스럽게 맛있게 먹는다. 

 

초록색-옷을-입은-남자가-초코-스파게티를-만드는-모습초록색-옷을-입은-남자가-스파게티를-손으로-들고 먹는-모습
버디의 레시피

 

 

- 소감 한 평 -

 

 

요즘은 크리스마스 신작 영화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소재를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어서 식상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고전 영화는 여전히 사람들 기억 속에 좋게 남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시 찾아 보게 되는 것 같다. 

 

영화 엘프 또한  매 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보게 되는 영화다. 

제작된 지 한참 지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유머가 먹히는 코믹한 영화라 생각된다. 

 

영화의 재미있는 포인트는 초중반에 다 몰려 있다. 

덩치 큰 인간이 엘프 아빠 무릎에 앉는 장면과, 엘프들과 작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들, 

뉴욕 지하철에 붙은 껌이 별미라고 찾아서 떼어먹는 모습, 회전문에서 계속 회전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등.,

바보 같지만 순수한(외모는 그렇지 못한) 버디가 재미있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결말은 모두가 행복하고 가족이 화목한 전형적인 2000년대식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결국엔 가족의 사랑이 중요하다고 일깨워 주는 영화이지만 조크가 더 많은 영화인 것 같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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