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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어른이/생활정보

우울증과 뇌의 회로 관계 알기

by simplicity 2021. 11. 30.

생각하는 뇌와 감정하는 뇌 사이에 의사소통 기능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할 때 우리는 우울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목차- 

 

1. 생각하는 뇌 - 전전두피질

2. 감정하는 뇌 - 변연계

3. 변연계의 회로기능 

4. 행복한 기억 떠올리기 

 

생각하는 뇌 - 전전두피질 

 

뇌의 가장 앞부분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마 바로 뒤에 위치하여 뇌의 앞 3분의 1의 표면 전체를 차지한다고 한다. 계획 회로와 의사결정 회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 '뇌의 CEO'라고도 해서 충동과 동기를 통제하는 책임도 맡고 있다고 한다. 

 

전전두피질은 피질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진화했으며 다른 어떤 동물보다 인간의 뇌가 가장 크다고 한다. 

우울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걱정과 죄의식, 수치심, 명료한 사고의 어려움, 우유부단함의 주범이 바로 전전두피질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기서 일어나는 활동을 바꾸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쁜 습관도 고치며 의지력도 향상할 수 있다. 

 

전전두피질은 외부 세계에 대해 주로 생각하고, 따라서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책임을 진다고 한다.

 

만약 계획을 세우거나 명료하게 사고하기 어렵다면, 어쩌면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감정하는 뇌 - 변연계 

 

 

고도로 진화한 전전두피질과 달리 변연계는 뇌의 훨씬 깊은 곳에 위치한 아주 오래된(1억 년 전 초기 포유동물에게도 변연계가 있었다)부분이다. 뇌의 감정 영역으로 흥분과 공포, 불안, 기억, 욕망 등을 관장한다.  

 

변연계는 시상하부, 편도체, 해마, 대상피질로 이루어졌다. 

 

변연계의 회로기능

 

시상하부 : 스트레스를 통제 

 

긴장되는가? 안절부절못하겠는가?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은 우울증의 원인이자 증상인데 이는 변연계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 탓이라 한다. 시상하부는 다양한 호르몬을 조절해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을 통제한다. 

 

편도체 : 불안과 공포를 비롯한 부정적 감정 

 

불안이 언제나 분명한 모습으로 표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든 심한 불안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주로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편도체는 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래된 구조물이다. 시상하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감정적인 변연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흔히 편도체의 반응성이 매우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 반응성을 떨어뜨려 불안을 줄이고 우울증을 완화해야 한다. 

 

해마 : 장기기억 뉴런들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우울증의 '위험경보기' 역할을 함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나요? 

 

해마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것이다. 해마는 바로 '저장' 버튼이고 해마가 없으면 새 기억을 만들 수가 없다. 

 

해마는 특히 감정이 실린 기억(처음으로 눈 사람을 만들었다거나 중학생 때 좋아하던 아이에게 했던 창피한 말, 작년에 갔던 멋진 스키 여행 같은)을 좋아한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해마의 이런 특성이 다소 문제가 된다. 해마가 만드는 새 기억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린 해마는 비정상적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크기도 더 작아진다. 해마가 작아지는 이유는 뉴런을 손상시키거나 죽일 수 있는 만성 스트레스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대상피질 : 집중과 주의를 통제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 부정적인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우울증의 증상인데 두 상태 모두 대상피질이 매개한다. 특히 대상피질의 앞쪽, 곧 전방대상피질은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매개 : 중간에서 양편의 관계를 맺어 줌. 

전방 대상피질은 우리가 하는 모든 실수를 알아차려 고통 회로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어, 잘못되어가는 일을 곱씹어 생각하는 경향도 여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행복한 기억 떠올리기 

 

행복한 기억은 전방대상피질에서 세로토닌을 증진시켜준다고 한다. 

잠들기 전에 행복한 기억을 한가지씩 떠올려서 일기장에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분홍색 꽃-빨간색 꽃이-보이는-모습
행복꽃

 


 

 

우리의 뇌는 오랜 세월동안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발달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너무나도 복잡하고 세밀하고 민감한 뇌기능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감정을 추스르거나 우울이라는 것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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