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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존 요리

[오븐요리]버터 치킨 티카마살라와 구운 야채

by simplicity 2022. 4. 2.

노란접시-노란치킨-방울토마토-버섯-방울양배추-양파-모습
버터 치킨 티카마살라와 구운 야채들

 

인도 음식 탄두리 치킨과 커리가 먹고 싶을 때 항상 티카 마살라 커리 소스를 사서 인도 요리를 흉내 내곤 했습니다. 

티카 마살라 소스도 맛이 있긴 하지만 뭔가 토마토 파스타 소스와 커리가 섞인 새콤한 맛이 나서 조금 나만의 방식대로 개성 있는 버터 치킨 티카 마살라 요리를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요리해 보았습니다. (기존의 레시피와 다른 저만의 레시피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킨-버섯-양파-토마토-방울양배추-할라피뇨가-보이는-모습
재료들

 

고기에 비해 야채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알록달록 구운 야채와 샐러드를 곁들인 버터 치킨 티카 마살라에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구운 야채와 샐러드 

 

감자 2개  / 브뤼셀 스프라우트(방울양배추) 5알  / 줄기 토마토 1줄  / 양파 1개 / 버섯 4개   / 할라피뇨  1개  / 로메인 상추 /   발사믹 식초  / 소금, 후추  / 꿀 

 

 

치킨 시즈닝 

 

치킨 닭다리살 4쪽  / 간 마늘 1T  / 간 생강 아주 조금   / 소금 1T  / 후추 1T  / 우유 2T  / 카레 가루 3~4T  / 잘게 썬 할라피뇨 조금  / 미림 1  / 머스터드 1T  / 꿀 1t  / 오레가노 가루 조금  / 버터 2T  / 설탕 1t

투명그릇-치킨-양념-재료가-들어간-모습
커리 치킨 양념 재우기

 

 

#1  치킨 베이킹 

 

쿠킹 페이퍼 위에 시즈닝 한 치킨을 올리고 그 위에 버터를 반 조각씩을 잘라서 올려줍니다. 

줄기 토마토와 버섯, 할라피뇨도 같이 오븐에서 함께 구워줍니다. 

 

* 베이킹 시간 * 

425F / 40분  

노란치킨-버터조각-방울토마토-버섯-할라피뇨가-보이는-모습
치킨과 야채 베이킹 하기

 

#2  방울양배추와 감자 삶기 

 

인터넷에 방울 양배추를 먹는 방식이 있어 바로 따라해봅니다. 

우선 방울 양배추를 20-30분간 팔팔 끓여서 익혀줍니다. 알감자를 삶아야 하지만 왠지 통감자가 그림이 보기 좋은 것 같아 삶아줍니다. 감자가 푹 익을 때까지 충분히 익혀줍니다. 

뜨거운-냄비-안-방울양배추-감자가-끓고있는-모습
감자와 방울양배추 삶아주기

 

#3  지그시 누르기 

 

30-40분 후, 잘 익은 방울 양배추와 통감자를 베이킹 팬 위에 기름을 뿌린 후, 차례대로 배열해둡니다. 베이킹 종이를 재료 위에 올리고 [컵 밑바닥으로 방울 양배추와 통감자를 지그시 눌러줍니다.] 잘 익었다면 '푹' 쉽게 잘 내려갈 겁니다. 

방울양배추-감자가-놓인-모습팬-종이-위에-컵을-손으로-누르는-모습
익은 야채 재료들 납작하게 눌러주기 

 

#4  발사믹 식초 샤워하기

 

다음부터 작은 알감자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삶는 데 너무 오래 걸림 ㅠ) 

컵 밑바닥으로 눌러준 방울양배추와 통감자 위에 [소금, 후추, 발사믹 소스, 꿀 조금]을 뿌려준 후 오븐에서 구워줍니다. 

 

* 베이킹 시간 * 

425F / 30분  

 

방울양배추-감자-검정소스가-뿌려진-모습
발사믹식초와 만남

 


 

일반적으로 제가 음식 담는 스타일이 뷔페식을 참 좋아하는구나를 포스팅하며 깨닫습니다. 

뭐~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맛만 있으면 되겠지요! ㅋㅋ

 

접시 한가득 담은 야채와 버터 치킨 티카 마살라! 

소스에 찍어 먹을 필요 없는 치킨 커리입니다. 그 귀찮음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치킨을 충분히 시즈닝을 해서 그런지 부드럽고 커리맛이 나고 좋습니다. 단, 생강을 차라리 안 넣고 머스터드도 조금만 넣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이드로 만든 방울양배추와 감자도 맛이 좋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발사믹 식초와 잘 어울려서 다음에 또 만들어 먹을 때는 반드시 알감자를 사용해서 만들으면 더 좋겠다 생각됩니다. 

 

 

노란치킨-샐러드-감자-방울토마토-양파가-접시에-담긴-모습
버터 치킨 티카마살라 부페 한접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도 모든 반찬을 다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할라피뇨도 구워서 먹어보니 이색적이고 맛있습니다. 토마토는 말할 것 없고요! 할라피뇨는 특유의 향이 있고 어쩔 땐 거슬리기도 하지만 구워 먹으니 그 향이 중화되는 느낌으로 씹는 맛도 쫀득쫀득 좋은 것 같습니다. 

 

야채 손질 시간만 뺀다면 모든 재료는 오븐에서 요리가 가능한 간편하고 쉬운 버터 치킨 티카 마살라였습니다. 

 

토마토-치킨을-포크에-찍어서-올린-모습
구운 야채들과 커리 치킨의 조합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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