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 바나나를 놔두면 3-4일 내에 색이 변질되거나 물렁물렁해집니다. 그럼 이 바나나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바나나 팬케이크 브런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Banana Pancake Brunch
보통 팬케이크는 믹스 가루에 물을 붓고 휙휙 저은 후 구우면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요즘 즐겨 마시는 [오트 우유와 바나나 그리고 계란]을 넣어서 반죽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트 우유는 아몬드 우유보다 훨씬 고소하고 두유 맛이 나서 포만감도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커피와도 잘 어울리는 오트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덜 느끼하고 고소해서 속을 아주 편하게 해 줍니다. 혹시 우유 못 드시는 분 계신다면 오트 우유 추천합니다!
팬케이크 가루는 타깃(Target)에서 4달러 정도, 오트 우유는 올디(ALDI)에서 3달러 정도 주고 구매했습니다.
#1_ 팬케이크 반죽 비율 맞추기
얼마 남지 않은 팬케이크 가루를 다 부으니 3/4컵 정도가 나옵니다. 설명서에도 3/4컵 정도를 1회용분으로 사용하라고 하니, 만들고 싶은 양에 따라 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팬케이크 가루에 오트 우유 1컵 살짝 안되게 부어주어 흐를듯한 반죽 형태가 되도록 휘스크로 잘 저어줍니다.
#2_ 바나나 으깨주기
바나나 2개를 포크로 꾹 눌러 으깨어 잘게 잘라줍니다
#3_ 반죽과 바나나 만나기
팬케이크 반죽 안에 으깬 바나나를 넣고 다시 잘 저어줍니다.
#4_ 계란 넣기
으깬 바나나가 들어간 팬케이크 반죽 위에 계란 하나를 넣은 후 재료와 잘 섞이게 저어줍니다.
팬케이크에 계란을 처음 넣어보지만, 어떤 맛이 될지 기대가 되고 궁금합니다. 😃
#5_ 반죽 완성
바나나 팬케이크 반죽이 다 만들어졌습니다. 4컵 정도 나오네요~
사용한 그릇이 비커 용기라 편리합니다.(이케아에서 샀는데 잘 산 것 같아요!) 사용하고 남으면 비닐팩만 씌워서 냉장 보관한 후나중에 만들어도 되니 편리한 것 같습니다.
#6_ 팬케이크 구워내기
팬케이크의 하이라이트죠! 예쁘게 구워내기!
팬케이크 팬 하나 산다는 게 아직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못 찾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나중에 예쁜 틀 모양의 팬케이크 팬을 꼭 사야겠습니다!
약불로 노릇노릇 앞뒤로 잘 구워줍니다. 올리브 오일은 저처럼 흠뻑 넣으면 안됩니다. 기름은 약간만 부으셔야 합니다. 🤣
#7_ 플레이팅 하기
바나나 팬케이크는 10장 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굽다가 귀찮아서 남은 건 싸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켜켜이 쌓아올린 팬케이크 위에 시럽을 붓고 바나나와 아몬드, 크렌베리를 올려서 꾸며줍니다.
동그란 모양이 균일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바나나 팬케이크를 반으로 갈라줍니다. 한 장씩 나눠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팬케이크끼리 [촥! 붙어있어서] 이렇게 반으로 나눠 사이좋게 먹기로 했습니다.
바나나 팬케이크 브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바나나 팬케이크와 계란 프라이와 치즈 소시지 하나 구워주고 야채샐러드]와 함께 먹어주면 든든하니 좋습니다. 달달한 팬케이크로 인해 입이 느끼할 때 야채샐러드를 먹어주면 깔끔하고 좋습니다.
야채샐러드 드레싱은 주로 레몬 드레싱을 만듭니다. [간 레몬 1개, 올리브 오일 1T, 꿀 조금] 꿀이 녹을 때까지 잘 저은 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칼로리도 적고 입안도 깔끔하니 좋답니다. 게다가 남은 양은 냉장 보관해서 계속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바나나 팬케이크 단면입니다. 중간중간 바나나 과육이 씹히는 맛도 느껴집니다.
계란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쫀득쫀득하고 달콤한 [바나나 팬케이크 브런치]였습니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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