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사과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을 하며
수확해온 사과로 쉽고 간단한
사과잼을 만들어보았다.
사과수확 하기
락체스터에 위치한
세켑(Sekapp) 사과농장에서
사과 체험을 해봤다.
내 손으로 직접
사과를 따 보니
뭔가 신이 난다.
남편과 내가
각 1봉씩 사과를 딴 후,
이 많은 양을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야겠다.
사과농장 넓은 잔디밭에
호박들이 주~욱
정열 되어 있다.
큰 호박 작은 호박
드넓은 밭마다 호박이
가득 차 있다.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직접 골라서 사가도 된다 한다.
신기하다!
할로윈 느낌이 나서 좋다.
재료 소개 🍎
[ 재 료 ]
사과 5개, 설탕 1½Cup, 레몬 2T, 시나몬 파우더 2t
요리 과정 🥢
1_ 사과 껍질을 깐 후
얇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고
설탕과 계피가루를
넣어준다.
이때, 나무 주걱으로
내용물들을
잘 섞어준다.
2_ 처음부터 끝까지
불은 약불로
맞춰준다.
3_ 약불로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끓여준다.
4_10분후 뚜껑을 열어
레몬즙 2T를 넣어준다.
5_ 나무주걱으로 천천히
저어가며 사과를
으깨 주기 시작한다.
으깨는 기구를 이용해서
활용하면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나는 으깨는 기구가 없어서
열심히 팔의 힘으로 뭉개 준다.
이 과정이 가장 지루하다.
30~40분은 계속 반복해서
진행해야 한다.
완벽하게 으깨진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잼' 느낌 나야 하므로
열심히 사과들을 으깨어 준다.
6_ 어깨 빠지도록 잘 저어줬다면
주걱으로 사과잼을 퍼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준다.
잼들이 물처럼 내려가지 않고
주걱에 착 잘 붙어 있다면
완성이 되었다는 신호다.
이제 마무리로 몇번 휙휙
저어주고
불을 끈 후 잠시 식혀준다.
7_ 깨끗이 씻고 살균한 병에
사과잼을 옮겨 담아준다.
실온에서 24시간 보관 후
냉장고에서 보관해주면 된다.
요리 완성 🥧
병이 작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아서 다행이다.
계피가루를 넣어서
갈색으로 보여서 그렇지
절대 탄 것이 아니다!
사과잼 만들고 3일 후에
뚜껑을 열어봤는데
아주 꾸덕꾸덕해 보인다.
뚜껑을 열었는데
그냥 닫기는 아쉬워
크림치즈와 함께 잼을
먹어본다.
크림치즈는 우유맛이 감돌아서
생각한 것 보다 정말 맛있다!
사과잼은 쫀득쫀득한
알갱이들이 씹히는 맛이 좋다.
끝 맛으로 계피향 살짝 감도는 것이
달달한 꿀을 먹는 것 같다.
반을 접어서 같이 먹으니
크림치즈 때문에 단맛은 감하고
고소함은 올라가는 맛이다!
잼 만들기 실패할까 봐
요리책을 읽고 또 읽었는데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내가 해낼 수 있는
요리가 하나 더 늘어서 기쁘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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