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지금까지 언어 공부는 늘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단지 외국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관계 속에서 모국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리는 늘 언어를 갈고닦는 훈련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외래어인지, 한자어인지, 고유어인지 헷갈리지 않고 사용하기 위한 순우리말을 정리해보았다.
순우리말은 국어에 본디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고유어의 외래어, 한자어와 계열 관계를 이루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차용어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유어는 순우리말이라고도 부르는 단어들로서, 다른 나라 말에서 들여온 것이 아니라 예로부터 우리의 것인 단어들이다. (다음 백과)
순우리말 길잡이
01.
< 바람과 관련한 순우리말 >
- 갈마바람 : 뱃사람이 서남풍을 이르는 말
- 건들바람 :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 고추바람 : 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
- 높새바람 : 뱃사람들이 동북풍을 이르는 말
- 높하늬바람 : 뱃사람들이 서북풍을 이르는 말
- 된마파람 : 뱃사람들이 동남풍을 이르는 말
- 된바람 : 매섭게 부는 바람, 북풍, 댄바람, 호풍, 삭풍
- 마파람 : 남풍
- 살바람 :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 초봄에 부는 찬바람
- 색바람 : 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 샛바람 : 동풍, 봄바람
- 소소리바람 : 이른 봄의 살 속으로 스며드는 맵고 스산한 바람
- 왜바람 : 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함부로 부는 바람
- 피죽바람 : 모낼 무렵 오래 계속해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서북풍을 이르는 말
- 하늬바람 : 서풍
02.
< 비와 관련한 순우리말 >
- 개부심 : 장미로 큰 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퍼붓는 비
-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오다가 금방 개고 또 비가 오다가 다시 개는 장마
- 그믐치 : 그믐 무렵에 오는 비나 눈
-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연우
- 먼지잼 :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비가 조금 옴
-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 악수 : 엄청나게 퍼붓는 비
- 여우비 : 볕이 나 있는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 웃비 :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 작달비 : 장대비, 좍좍 퍼붓는 비
03.
< 눈과 관련한 순우리말 >
- 길눈 :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번 가 본길을 잘 익혀 두어 기억하는 눈썰미
- 누리 : 세상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우박
- 도둑눈 :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 마른눈 : 비가 섞이지 않고 내리는 눈
- 숫눈 :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 진눈깨비 : 비가 섞여 내리는 눈
04.
< 안개, 서리와 관련한 순우리말 >
- 무서리 :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 상고대 :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 서리꽃 : 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 성에가시 : 성에의 뾰족뾰족한 것을 가시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 해미 :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05.
< 길과 관련한 순우리말 >
- 고삼길 :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또는 골목 사이
- 길섶 : 길의 가장자리, 흔히 풀이 나 있는 곳을 가리킨다.
- 낭길 : 낭떠러지를 끼고 난 길
- 모롱이 : 산모퉁이의 휘어 둘린 곳(또는 웅어의 새끼)
- 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 조롱목 : 조롱 모양처럼 된 길목
06.
< 단위를 나타내는 우리말 >
- 갓 : 조기, 굴비 따위의 해산물을 10마리, 나물 종류는 10모숨을 한 줄로 엮은 것
- 강다리 : 장작 100개비
- 고리 : 소주 10사발
- 거리 : 오이나 가지 따위의 50개
- 님 : 바느질에 쓰는 토막 친 실을 세는 단위
- 닢 : 납작한 물건(돈,가마니,멍석)을 세는 단위
- 단 : 짚, 땔나무, 채소 따위의 묶음을 세는 단위
- 달포 : 한 달 쯤, 삭여
- 두름 : 조기, 청어 따위를 10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마리, 산나물 10모숨
- 마지기 : 논 200~300평, 밭 100평(씨앗을 한 말 정도 뿌릴 넓이)
- 마장 : 오 리나 십 리(4Km)가 못 되는 거리의 단위
- 매 : 종이나 널빤지 따위를 세는 단위, 열매를 세는 단위, 젓가락 한쌍
- 모숨 : 한 줌 안에 들어올 만한 분량의 길고 가느다란 물건
- 뭇 : 채소, 짚, 잎 나무, 장작의 작은 묶음. 생선 100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
- 발 : 두 팔을 양옆으로 펴서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다른 쪽 손끝까지의 길이
- 사리 : 국수, 새끼, 실 따위의 뭉치를 세는 단위
- 섬 : 곡식, 가루, 액체 따위의 부피를 잴 때 쓰는 단위(한 섬=약 180리터)
- 손 : 큰 놈 뱃속에 작은 놈 한 마리를 끼워 넣어 파는 자반고등어 2마리
- 쌈 : 바늘 24개
- 연 : 종이 500장
- 접 : 사과, 배 등 과일이나 무, 배추 등의 채소 100개
- 제 : 한약의 분량을 나타내는 단위, 스무첩
- 죽 : 옷, 신, 그릇 따위의 10개
- 첩 : 약봉지에 싼 약의 뭉치를 세는 단위
- 축 : 오징어 20마리
- 쾌 : 북어 20마리
- 토리 : 실을 감은 뭉치 또는 그 단위
- 톳 : 김 100장, 원래는 40장이었다고 함
- 필 : 말이나 소를 세는 단위
- 한겻 : 하루의 4분의 1인 6시간
- 해포 : 1년쯤
우리말 사전 - '우리말 샘'
국립국어원이 추진하는 한국어 사전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를 대폭 수록하고 어려운 풀이를 쉽게 수정해 놓았다.
최근 우리가 쓰는 신조어도 수록이 되어있어서 참고해보면 좋은 사이트이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공부하는 어른이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이야기 2 - 물 (18) | 2021.11.20 |
---|---|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28) | 2021.11.19 |
폐기 직전인 유리병의 변신 (22) | 2021.11.12 |
맥주이야기 1 - 건강편 (8) | 2021.11.10 |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눈 건강 챙기자 (7) | 2021.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