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서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라 말한다.
번 아웃(Burnout)이란?
번아웃(burnout)이란 용어는 1970년대 미국 심리학자 허벌트 프루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직업을 "돕는" 직업군, 특히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종종 지치고 무기력한 "소진(Burnout)"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오늘날 이 용어는 반드시 도움을 주는 직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명인이나 과로한 직원 그리고 주부까지 누구에게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2019년 5월 세계 보건기구(WHO) 총회에서는 제11차 국제 질병 표준분류기준(ICD-11)을 발표하면서 ‘번아웃’을 질병이 아닌 직업 관련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사회적,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을 유예하면서도 직장인의 보건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규정한 번아웃 증후군의 정의는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이다. (세계 보건기구)
탈진(Exhaustion)? 소진(Burnout)?
탈진 : 몸의 기운이 다 빠져 없어짐
소진 : 힘, 에너지, 시간, 물질 따위가 모두 쓰여 사라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신체적, 정신적 소진을 유발할 수 있다. 과중한 업무나, 덜 도전적이라고 느끼는 것, 시간 압박을 받는 것, 또는 동료와 갈등을 겪는 것 등이 있다.
번아웃의 징후와 증상
번아웃의 징후로 간주되는 증상의 세 가지 주요 영역
- 탈진 : 녹초가 된 사람들은 감정적 피로에 영향을 받아 일반적인 일에도 대처가 어렵거나, 피곤하거나 무기력감으로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통증 및 위장(위 또는 장) 문제가 포함된다.
- (업무 관련) 활동으로부터의 소외 : 번아웃이 있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감을 느낀다. 그들은 근무 조건과 동료에 대해 냉소적일 수 있다. 동시에 감정적으로 점점 멀어지고 일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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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저하: 번아웃은 주로 직장, 가정 또는 가족을 돌볼 때 일상적인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 번아웃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과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집중하기 어렵고, 무기력하고, 창의성이 부족하다.
이런 증상은 직업과 관련해 발생했을 때에만 번아웃 증후군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직업과 관련 없는 일상에서의 의욕 저하, 불안이나 공포의 장애와는 구분된다.
번아웃 진단 방법
놀랍게도 전문가들은 번아웃이 실제로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동의하지는 않는다. 번아웃이 무엇이며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흔한지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자기 평가를 위한 다양한 설문지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번아웃에 대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설문지가 실제로 번아웃을 "측정"하고 다른 질병과 구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았다. 가장 일반적인 질문은 "Maslach Burnout Inventory"(MBI)이며 다양한 전문가 그룹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설문지는 원래 의사가 사용하지 않고 연구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번아웃의 결과라고 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우울증 , 불안 장애 또는 만성 피로 증후군과 같은 정신 또는 정신 신체 질환을 비롯한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체적 질병이나 특정 약물도 피로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와 함께 가능한 원인을 먼저 고려하고 즉시 번아웃이라고 단정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 참조)
육체적, 감정적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난 뒤면, 자신이 어떠한 상태인지 제대로 인지를 못할 때가 있다. 평소 자신의 감정 상태나 몸의 피로도를 점검하고 돌아보려는 노력을 한다면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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