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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Minnesota

[미네소타주 여행] 제임스 제이 힐(James J Hill) 저택 방문하기

by simplicity 2022. 6. 1.

미네소타주의 수도 세인트 폴(Saint Paul) 주변으로 오래된 저택과 교회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길이 있다고 해서 그 궁금함에 찾아간 제임스 제이 힐 저택의 주요 공간 모습들을 담아봤습니다. 

 

 

제임스 제이 힐(James J. Hill) 

 

 

 


James J. Hill House

 

240 Summit Ave.
St. Paul, MN 55102

 

* 운영시간 *

 

월-수 폐관

목-토 10시~4시 

일 11시~4시 

 

* 입장료 * 

 

성인 $12

노인 및 대학생 $10 

학생 $8


갈색-흰색-영어로-적힌-이용시간-안내문
입장시간과 입장료 안내문

미리 사이트에서 투어 예약을 한 후에 관람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현장 방문을 해도 투어자리가 있다면 결제가 가능 하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가 불편하다면 자유관람도 가능하지만, 1층과 2층 정도만 관람이 가능하며, 지하나 다락방 등의 관람은 제한 됩니다.  

 

 

제임스 제이 힐 저택 구경하기 

 

제임스 힐가의 부의 축적은 해운업과 철도회사입니다. 투자가들과 함께 파산한 철도회사를 매입해서 북과 서쪽으로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까지 철로를 확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 석탄과 철광 광산업, 은행업 등에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그 당시 많은 부를 축적한 부자였다고 합니다. 

 

 

1. 투어 기다리기 

 

저희는 투어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서 먼저 1층과 2층을 자유관람하며 둘러봤습니다.  

투어가 시작과 함께 대기실에 앉아서 저택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저택 둘러보는 루틴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투어 시간은 60분입니다. 

흰색-벽난로-테이블-의자가-펼쳐진-모습
투어 대기실

 

 

2. 가장 럭셔리한 1층 공간 

 

1891년, 전용면적 1,000평에 5층으로 지어진 제임스 힐의 저택은 당시 미네소타에서 가장 크고 비싼 집입니다.

복도에서부터 럭셔리함이 느껴집니다. 

 

이 홀은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볼룸댄스를 추었던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나무-벽면-계단-샹들리에 전구-복도
볼룸 파티장 1층 복도

 

이 집안 주인의 초상화겠지요? 

1층 복도 한 중간에 초상화와 전구, 벽난로가 인상적입니다. 

약간 무섭기도.. 

전구-여자-초상화-걸린-벽난로
초상화와 벽난로

 

집 안 곳곳에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럭셔리 그 자체네요! 

벽난로-의자-두개-거울-액자
럭셔리한 벽난로가 많은 집

 

 

3. 1층 다이닝 룸 

 

집 안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고풍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이곳 다이닝룸은 그 시대에 꾸밀 수 있는 부란 부는 영혼까지 끌어올려서 만든 곳 같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멋지고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변색되었지만 이 만찬장의 벽지들은 가죽과 금박으로 장식된 벽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구는 역시 마호가니구요~

 

그리고 건너편 방에는 1,006개의 관을 사용한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힐 가족들이 파티를 열 때 오르간 연주자를 고용해서 연주를 즐겼다고 합니다. 

긴-식탁-의자-럭셔리한-다이닝
럭셔리한 다이닝 공간

 

 

4. 신기한 전구 

 

집 복도와 방 벽마다 작은 벽 전구가 달려있습니다. 전구계의 하이브리드라 할 수 있는데요~ 

전기와 석유가 같이 사용되는 벽전구입니다. 

 

지금 켜진 불은 전기불로 켜진 것이고요, 가운데는 석유를 넣어서 불을 킬 수 있다고 합니다.  

커튼-벽전구-책상-초상화-액자
전기와 석유가 함께 사용가능한 벽전구

 

 

5.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계단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계단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1층과 2층 벽과 천장에는 목조 조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모양과 그림이 각각 다르고 프랑스풍의 조각들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부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상징들은 다 쏟아부은 듯합니다. 

나무-조각-모양-계단
디자이너 계단

 

 

6. 100년 전 화장실과 샤워

 

힐 저택만이 가진 그 당시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것은, 실내 급배수 배관시설과 중앙집중 난방 장치가 이미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전기 조명과 가스 시설도 그 당시에는 가장 앞서 나간 기술을 이 저택이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흰색-샤워부스-변기
대리석 샤워부스

 

 

7. 보일러실 

 

제가 집 투어를 돌면서 가장 신기했던 곳인 지하의 보일러실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중앙집중 난방장치가 설치된 집이라 설명했습니다. 

보일러로 연결된 여러 파이프들이 지금 우리집 보일러실 파이프들과 흡사 유사해보입니다. 

 

이 집을 따뜻하게 해주는 주원료는 석탄(Coal)입니다. 겨울동안 석탄을 200톤 가까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보일러 맨이 갑자기 떠올라 호기심이 빵빵 차오르는 곳이었습니다.

검정색-보일러-흰색-파이프관
석탄 보일러 중앙집중 난방장치

 

 

제임스 제이 힐 저택 투어 소감 

 

1800년대 말, 철도업으로 부를 축적한 힐 저택을 둘러보면서 웅장함과 럭셔리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신기한 점은 다락방과 연결된 맨 꼭대기층은 여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일하는 하녀와 내니, 튜터 등 여자들만 사용하는 생활공간이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공간이 분리가 된 집!  

남녀 분리는 동양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서양 문화에도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이 집의 저택은 멋지지만, 정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저택과 정원을 구경하고 싶다면 [둘루쓰, 미네소타의 글랜 쉰 맨션]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정원이 훨씬 더 볼 거리가 풍부한 것 같습니다. 

 

투어의 60분이 길지 않고 금방 지나간 느낌이었고, 투어 사람들의 열정적인 질문에 새로운 정보들을 계속해서 알게 되어 좋았던 투어였습니다. 

 

갈색-벽돌-5층-맨션
제임스 제이 힐스 저택 입구

 

 

 

 

 

심플리시티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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