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친구
지난 금요일 눈이 엄청~시리 내렸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눈을 치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밖을 나갔지요!
차고 문을 열자마자,
귀엽고 반가운 발자국들을 발견했습니다!
간밤에 집 앞으로 반가운 손님이 지나갔나 봅니다!
그런데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토끼인가? 사슴인가?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난 후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요 귀욤뽀짝한 발자국들이
눈 위로 찍혀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새 발자국? 사슴 발자국? 쥐 발자국?
누구인지 언제 한번 얼굴 꼭 보자! 😄
우리가 사는 곳을 이제야 알게 되다
우리가 사는 곳은 주택들만 모여 있는 곳이라
야생동물들이 자주 보이지는 않는 듯합니다.
오히려 집집마다 애완견들이 많이 살고 있죠!
집을 구하고 옮길 때는 몰랐는데
옮기고 보니 주택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휑한 도로에 아무것도 없어서 이상해서 물어보니,
남편 : 여기가 교외(Suburb) 지역이잖아!
아~!
말로만 듣던 그 교외지역이 이런 곳이구나를 늦게나 깨닫게 됩니다.
시내 중심가로부터 거의 끝에 있는 지역이라 아웃사이더 느낌을 받았죠!
교외(Suburb)
: 어떤 도시에서 시가지가 아닌 그 주변에 있는 지역을 뜻하며, 시가지에서 떨어진 교외를 아웃 스커트(outskirts)라고 한다. 도시를 중심으로 교외 지역이 밖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여성의 넓은 스커트(skirt)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골을 벗어났다고 좋아했는데
무언가 더 시골 속에 사는 느낌이 납니다! 🤣
휑한 들판 지역이라 오히려
동물 친구들을 우리가 사는 주택가나 근처에서
언제든지 자주 볼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귀여운 동물 눈발자국을 지우는 게 안타까웠지만
눈을 치우지 않으면 차를 빼는 게 어려워(고립각)
1시간 넘게 열심히 삽질을 해서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정말 눈 치우다 군대 입대한 줄로 착각이(?!) 일어나는 눈 삽질이었습니다! 🤣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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