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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2

마을 안에 함께 공존하는 공동묘지 공동묘지 하면 떠오르면 생각이 무서운 귀신 이야기, 괴담 등이 떠오른다. 보통 명절이나 특별히 기념하는 날이 아니면 평소 잘 방문을 하지 않게 되는 곳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몇 시간을 차를 타고 이동해야 도착 한니 심리적인 거리가 크다.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산소를 찾아가는 길은 멀고 힘들다 보니 피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공동묘지가 우리가 사는 마을/도심 안에 함께 공존한다. 차를 타고 지나가거나 걸어가거나 해도 공동묘지는 언제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심 중심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혀 이질적이지도 않아서 마치 당연히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과 한국의 공동묘지의 모습은 비슷한 듯 사뭇 다르다. 한국의 묘는 둥글게 성형을 만드.. 2021. 9. 27.
프렌치 아일랜드(French Island) 고립된 섬 산책 라크로스 (La Crosse) 온 알래스카 외곽으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 라크로스 공항이 있다. 이곳의 마을 이름은 프렌치 아일랜드(French Island)이다. 우리가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공항이 위치해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과 공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우리는 가끔씩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종종 방문하곤 한다. 공항, 강, 주택, 공원.. 이 모든 요소들이 함께 있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평화롭다는 게 신기할 다름이다. 마치 강 끝에 다다르면 어딘가 고립된 섬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 소개한다. 공항을 지나 오른쪽으로 쭉~ 마을 끝까지 운전해서 오면 작은 숲이 보인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크지는 않지만 운치 있는 산책 주위로 미시시피강이 에어 .. 202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