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홈디포에 갔을 때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 Jiffy Greenhouse Kit]라는 동그랗게 말려진 펠렛이 신기해서 사 와봤습니다. 마침 텃밭을 가꿔야 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저 같은 초보 또는 친환경적 재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 지피 키트를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란?
씨드 스타터 즉, 씨앗을 그물망 펠렛에 심어서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밭을 갈아서 씨앗을 심을 공간을 확보하거나 비닐을 씌울 필요 없이, 미세한 그물망으로 감싸진 펠렛에 씨앗을 심어서 발아시킨 후, 안전하게 뿌리 손상 없이 다른 화분이나 텃밭에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얇은 그물 망 천은 그 안에서 잘 늘어나고 팽창을 해서 뿌리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세한 그물망은 고품질 이탄으로 채운 다음 압축하여서 납작하고 드라이한 펠릿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물을 추가하기만 하면 작은 펠렛이 몇 분 안에 크기의 7배까지 자랍니다. 미세한 그물망으로 결합되어 최적의 공기/물 교환이 용이하고, 재생 가능한 원료인 물이끼 모스 또는 코코아 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식물과 흙에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2. 그린하우스 키트 사용법
2-1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는 펠렛 개수는 12개부터 72개까지 개수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텃밭 또는 테라스 규모 크기에 따라 구분해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초보 지만, 욕심을 부려서 36개짜리 펠렛을 $6.99(8,820원)에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키트는 펠렛만 판매되기 때문에, 씨앗은 별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정사각형 칸 안에 동전같이 납작한 펠렛 36개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같은 구성품으로 이름표와 [식물 비타민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마지막에 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키트 뒷면에 만드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2-2 펠렛에 물 붓기
우선, 미지근한 물을 한컵 반 정도 준비해줍니다.
펠렛 위로 물을 다 부어주고 부풀어 오를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30초~1분 정도 소요됩니다.
2-3 씨앗 선택하기
씨앗은 근대, 양상추, 토마토, 이름 모를 꽃씨 4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색깔이 예뻐서 샀는데 근대라고 하네요. 근대는 잘 안먹어 보아서 어떤 맛일지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
2-4 씨앗 심기
물에 불려진 펠렛마다 심고 싶은 씨앗을 심어줍니다.
씨앗 심기 전 살짝 씨앗이 들어갈 구멍만 만들어준 후 심으면 간단히 끝납니다.
2-5 흙 덮기
씨앗을 펠렛에 다 옮겨 심은 후, 젓가락으로 씨앗을 잘 덮어줍니다.
2-6 식물 비타민 물 주기
키트에 포함된 식물 비타민제를 분무기에 넣고 물을 부운 후 잘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펠렛 위에 물을 듬뿍 뿌려줍니다.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 놔두고 자주 물을 주면 됩니다.
2-7 이름표 부착하기
세로 한줄씩 근대 2줄, 상추 2줄, 토마토 1줄, 꽃씨 1줄 이렇게 구분하여 심었습니다.
앞으로 씨앗이 발아될 때까지 기다린 후, 화분이나 텃밭으로 옮겨 심어서 키우면 된다고 합니다.
3.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 장단점
장점
무거운 화분 대신 압축형이라서 흙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만드는 과정이 간편하고 깔끔하다.
힘든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
시간 단축면에서 최고다.
저렴하다.
단점
펠렛의 수에 따라 씨앗 심기가 제한이 있다.
씨앗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많은 햇볕양이 필요로 한다.
호기심에 구입해본 [지피 그린하우스 키트]에 씨를 심은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잘 자랄지 쭉 지켜봐야 그 효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작게 소소하게 경작을(?!) 하고 내년에 나만의 텃밭을 만들어서 가꾸는 계획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씨앗이 발아되어 새싹이 올라오게 되면, 화분으로 옮겨 심을 때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심플리시티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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