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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이야기 하다/짧은 글

뒤에야 / 진계유 문인 시

by simplicity 2022. 8. 5.

강아지풀-보라색-야생꽃-바람에-흔들리는-모습
공원에서 (출처 :본인)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의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 중국 명나라 문인 진계유 - 

 

진계유(陳繼儒, 1558년 ~ 1639년)는 중국 명나라의 서예가, 화가로 자는 중순(仲醇), 호는 미공(眉公)이며 송강부 화정현(松江府 華亭縣, 현재의 상하이시 쑹장구) 출신이다.
시(詩)ㆍ문(文)ㆍ서(書)ㆍ화(畫)에 모두 뛰어났으며 소식, 미불의 서체를 계승했다. 29세에 의관을 불태우고 풍류와 문필 생활에 전념하면서 일생을 보내며 생을 마감하였으며 생전에는 동기창의 절친이기도 했다. 저서에 《미공전집》이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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