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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어른이/생활정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근거있는 말이다.

by simplicity 2022. 1. 13.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맞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올 초 이사 준비와 이동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입으로 내뱉은 말이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겁 없이 트럭을 몰거나, 혼자서 이사를 덜컥해내는 모습에서 저 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고 상황을 다시 돌아봐도 '정말 무식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일이구나를~~'를 체감한 경험이었습니다. 

 

장난으로 내뱉은 말인 줄 알았는데, 미국의 사회심리학 전문가 두 분이 그 근거를 뒷받침할 이론을 정의하였다고 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 Kruger Effect)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을 더닝 크루거 효과라 한다.  

1999년 미국 코넬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 데이비드 더닝과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가 알아내었다고 한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능력을 잘못 과대평가하는 인지 편향(Cognition Bias)을 말한다. 이것은 자기 인식 부족으로 인해 자신의 기술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더닝 크루거의 실험 

 

 "미숙련 및 미숙함: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하는 것이 어떻게 부풀려진 자기 평가로 이어지는가”라는 주제로 1999년 발표한 논문으로 더닝과 크루거는 '유머 , 논리(추론) 및 문법'의 세 가지 영역에서 4개 그룹의 청년들의 능력을 테스트했다.

 

더닝과 크루거는 학생들에게 '논리적 사고 문제'를 풀게 하고 자신의 예상 순위를 맞춰보라고 했다. 그러자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자신의 예상 점수를 높게, 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자신의 예상 점수를 낮게 예측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얄팍한 얕은 지식으로 섣부르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브레인-마인드 맵이-그려진-모습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왜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하지 못할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지능, 유머 및 다양한 기술에서 평균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것은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한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가장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메타인지(Metacognition) 
: 자기 자신의 인지 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서 ‘생각에 관한 생각’을 말한다. 인간의 뇌와 다른 동물의 뇌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가 바로 메타인지다.(다음 백과) 

 

 

왜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까?

 

과잉정밀도(overprecision)라고 하는 '과신'의 한 유형은 누군가가 자신의 대답이 정확하다고 지나치게 확신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개인은 명백한 자신감으로 인해 매우 유능하고 설득력이 있어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종종 지위와 권력에 대한 욕망과 주변 사람들보다 더 똑똑해 보이려는 욕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2권과-네모난-안경-네모난-시계가-보이는-모습
사진 제공 : 픽사베이

 

 

무식함을 대변하는 표현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학문적으로 입증되기 전에 우리 선조들은 이미 경험으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듯싶다. 

 

 

 

'A little Knowledge is a dangerous thing'

알렉산더 포프 시로 유명한 "약간의 지식은 위험한 것이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 또한 같은 취지의 명언으로 유명하다. 

 

 

+++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입히기도 하고, 반대로 뜻밖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 순간 객관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게 무지 실수의 반복을 막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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