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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존 요리

치파와(Chippewa) 캔디 가게에서 찾은 핼로윈 젤리 소개

by simplicity 2021. 10. 28.

작년 우연히 치파와를 방문했을 때 발견한 캔디 가게는 다양한 젤리와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왠지 나의 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봤을 법한 캔디와 젤리들이 진열되어 있어 더 흥미가 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두 번씩이나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결정적 이유인 내가 반한 깜찍한(?) 핼로윈 젤리를 소개해 보려 한다. 

 

흰색-줄무늬-천-나무도마-위에-빨간색-흰색-분홍색-초록색-핼로윈-젤리가-놓인-모습
핼로윈 모양 젤리 

 

치파와(Chippewa) 캔디 가게 

 

계획을 하고 실행에 옮기면 항상 뜻대로 안 될 데가 많다. 하지만 우연히 생각 없이 진행한 일이나 여행은 생각 외로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된 기억이 많았었다. 

 

치파와 캔디 가게도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케이스다. 캔디가 좋아지고 나니 치파와 도시 자체가 좋은 기억과 추억으로 남아 이곳을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거리만 가깝다면 매주 와서 사가고 싶지만 한 시간 반씩이나 되는 먼 거리를  젤리 때문에 나의 시간을  바칠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

 

평소 사탕이나 젤리를 좋아해서 캔디나 초콜릿을 파는 곳을 자주 가보지만 웬만해서는 한번 가고 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치파와 캔디 가게는 계속 기억이 나고 또 오고 싶었던 곳이다. 

 

 

< 주소 > 

 322 N Bridge St, Chippewa Falls, WI 54729

< 영업시간 > 

화~일 10am~8pm 

< 홈페이지 >

 

Chipppewa Candy Shop | WI 54729 | Candy Shop Chippewa Falls

Chippewa Candy Shop offers delicious chocolates, candies, soft-serve ice cream and coffee.

www.chippewacandyshop.com

 

 

가게 내부; 사탕 천국

치파와는 작은 소도시라서 시내 구경 5분이면 금방 끝나는 곳이다. 차로 몇 번만 마을을 돌아다니면 동네 지리를 금방 외울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큰 도시도 매력이 있지만, 이런 작은 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왠지 나만 아는 비밀을 발견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인도블럭-가로등-벽돌건물-검정색-파티오가-있는-가게입구-모습
입구 모습

일반 캔디 가게와는 다르게 동심을 자극하는 포인트는 진열장 위 유리병 안에 담긴 초코와 젤리가 눈에 들어온다. 종류도 맛도 모두 다른 초코들을 집에 다 싸들고 가고 싶다~~^^

갈색벽돌-벽-테이블-위-유리병에-담긴-검정색-초콜릿-모습
초콜릿 

 

초콜릿 태피. 미국식 옛날 과자라 부르는 게 맞을까? 영국이 원조였나? 잘은 모르겠지만 태피는 먹으면 먹을수록 엿같이 입 안에서 쯘덕쯘덕 거리는 촉감으로 미국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는 캔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에 달라붙는 태피 사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투명한-유리병-안에-분홍색-노란색-초록색-파란색-태피사탕이-들어있는-모습
태피사탕

 

벽면에 걸린 치파와 캔디 가게 이름 간판이 정감 가고 이쁘다. 작년에 왔을 때보다 올해 다양한 사탕들이 더 많이 늘었다. 요즘 정말 틱톡이 대세인지 구경하는 내내 틱톡 챌린지 사탕 종류들을 많이 팔고 있다. 한 개 사서 먹어볼까 하고 호기심에 손을 뻗어 보지만, 모두 하나같이 다 지나치게 시큼한 종류의 캔디뿐이라서  포기했다. 

나무벽-위에-걸린-가게-내부-간판과-초콜릿이-진열되어-있는-모습
가게 내부 간판

 

냉장고 안 초콜릿 과자들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이런 한 입 크기의 수제 초콜릿 과자 너무 이쁘다. 

검정색-갈색-흰색-초콜릿이-종류별로-진열되어-있는-모습
초콜릿

 

이게 뭘까요?ㅎㅎ

빨간색-노란색-파란색-초록색-플라스틱-사탕-진열대-서있는-모습
신기한 사탕 종류

 

핼로윈 젤리를 먹어보다

 

지나가는 참새가 캔디 가게를 들렀으면 캔디를 사 오는 게 인지상정!

치파와 캔디 가게에서 이색적인 핼로윈 젤리만 골라와 봤다.  좀 더 종류가 다양했으면 하는 개인적 욕심을 부려본다. 

다 모아놓으니 그럴싸해 보인다. 

투명한-유리그릇-안에-담긴-젤리-위로-반사하는-빛이-보이는-모습
해골 젤리

 

왼쪽으로, 잇몸 모양-이빨 모양-해골 모양-눈알 모양-뇌 모양-손가락 모양-뼈다귀 

모두 흉측하게 보이지만 해골과 뇌, 눈알 모양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이다. 무섭겠지만~~😱 ㅎㅎ 

보통 이런 잘 알려지지 않은 젤리 잘 못 먹으면 정말 맛이 없는데 이 캔디 가게의 젤리는 다 내 입맛에 맞다. 약간 하리보 젤리 맛?

분홍색-이빨모양-해골모양-파란-눈알모양-빨간-뇌모양-초록색-손가락모양-빨간색-뼈다귀 모양-젤리를-일렬로-놓인-모습
핼로윈 젤리 모양

 

잇몸 모양 젤리를 입에 끼우고 노는 우리... 현타가 왔지만 별 거 아닌데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

분홍색-이빨모양-젤리를-입에-물고-있는-모습
드라큘라

 

틱톡 챌린지는 못하지만, 요즘 젤리를 이렇게 먹는 게 유행(?)이라고 하던데, 똑같이는 아니고 비슷한 걸로 응용을 해봤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면서 젤리를 씹어먹으니 이색적이고 맛있다. 왜 유행하는지 알겠다- ㅋㅋ

나무도마-위-빨간-조각사탕-위-분홍색해골이-올려진-모습
나 혼자 챌린지

 

처키 사탕은 틴케이스만 무섭지 내용물은 너무나도 귀여운 미니 분홍 칼이 들었고  맛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언급을 올리지는 않았다. 톡식 웨이스트(Toxic Waste)는 이름과 같이 엄청 새콤하다. 빨아먹을 데 혀와 천장을 조심해야 먹어야 한다. 

 

왼쪽-처키크림-투명한-두개의-유리병-안에-담긴-젤리가-보이는-모습
처키와 젤리들 

 

다음에 또 이곳을 지나간다면  치파와 캔디 가게를  방문해서 다른 초코와 사탕을 맛볼 것 같다. 치파와 캔디 가게를 나온 다음 우리가 애정 하는 장소로 이동해서 그곳에 본 안타까운 장면을 다음 포스팅 때 이야기하며 이어갈게요~  🤗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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