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현재 위노나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어느새 나뭇잎 색깔이 울긋불긋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게 너무 이뻐서 윈덤 파크 주변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윈덤 파크
집에서 3분 정도만 걸어서 나오면 작은 커뮤니티 공원이 있다. 작은 분수대와 벤치들은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서 가끔 산책할 때 자주 지나간다. 특히 이 분수대는 인디언 추장의 딸 '웨노나'를 상징으로 세워져 있어 더 마음이 가는 공원이다. 거기에다 거북이와 펠리컨이 물을 양쪽에서 뿜어대니 어찌 귀엽지 아니한가? 🙂
정원의 꽃은 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생함을 유지하고 있다.
정원에서 사진을 찍다가 청설모를 만났다. 아무도 없는 공원에 나 혼자였는데 괜스레 반갑다!
이래 봬도 윈덤 공원은 위노나 카운티에서 관광명소 공원으로 홍보하는 곳이다.
멋진 파티오 앞으로 청솔모가 먹이를 물고 신나게 달려간다.
청설모는 결코 귀엽지 않다. ㅋㅋ 가끔 뛰어올 때 위협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ㅋㅋ 청설모들이 전깃줄 타고 유유히 걸어 다닌 모습을 보면 아주 기가 찬다~ 너무나도 잘 타서 깜짝 놀라고 나보다 더 튼실한 근육질 몸매에 놀란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기능을 잘 몰라서 혼자서 헤매고 있다가 '뮈냥님' 블로그에서 동영상을 짤로 만드는 걸 배우고 만들어봤다~ 정말로 된다~알려주셔서 감사^^
가로수 길 걸으며 힐링하기
최근에 많이 걷지 않아서 환경이 어떻게 변해 있었는지 몰랐는데 가로수에 낙엽이 이렇게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몰랐다. 나무 낙엽도 울긋불긋 꽃 피워 훨씬 더 이쁘게 변했다. 가을은 정말 멋을 아는 계절인 것 같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를 걸을 때를 가장 좋아한다. 무언가 자연 지붕 같아서 든든하다. 이렇게 이쁜 색까지 물들고 있으니 기분이 더 말랑말랑해진다.
길을 걷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가로수 정원에 가시가 날카로운 선인장이 심어져있다. ㅋㅋ 잘못 봤겠지 했지만 선인장이었다. 저 땅은 분명 이 구역 집주인의 영역이라서 심고 싶은 식물을 심었겠지만 뜬금없는 선인장은 어떠한 미학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화창한 날, 걷고 싶어 나간 날! 좋은 풍경을 눈에 담고 돌아온 것 같은 소소한 힐링이 되는 날이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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